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6년 다문화 사회를 선포하고 여러 가지 다문화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다문화 사회는 인적 구성의 다양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사회의 주류인 일반 국민이 자기 자신과 자국 문화에 대한 확고한 정체감을 갖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타인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와 존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 어울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한국인+세계인의 올바른 문화정체성을 기르는데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자기탐색 프로그램 실시 후 학습자들의 올바른 자아정체성이 형성되었으며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이 증진되었다. 또 우리문화 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문화 정체성과 자긍심이 형성되었으며 다문화 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종․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 인권존중 의식과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올바른 다문화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는「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대책」을 통해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다문화 교육요소 반영”할 것을 권고한 이후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다문화 개념을 범교과 주제에 포함시켰으며,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는 “다문화교육 기반 구축”, “교사 연수 등 다문화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다각적인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졌다. 그 동안 시행된 이러한 다문화교육이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온 것도 사실이나 이와 더불어 현재 많은 문제에 당면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를 통한 한국 다문화교육이 과연 잘 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을 상호문화교육모형에서 진단하고 바람직한 다문화교육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제 2장에서는 경남 초등학교 다문화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상호문화교육에 근거하여 분석기준을 설정하였다. 제 3장에서는 제 2장에서 제시된 분석기준에 의거하여 현재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을 진단하였으며, 제 4장에서는 현재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 경남 초등학교 다문화교육의 일반적인 방향, 교육내용, 교육과정구성, 교수학습방법 등을 상호문화교육의 수준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