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우리나라의 총연구개발비는 119조 740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4.96%에 달하고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총연구원의 수는 60만 3,566명으로 인구 천 명당 연구원의 수는 9.5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의 수는 기업이 443,270명(73.7%)으로 가장 많고, 대학이 114,854명(19.1%), 공공 연구기관이 43,854명(7.2%) 순이다. 그리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6회 운영위원회(2024)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39개 공공기관에 대해 2025년도 순매출액의 2.46%인 1조 7,953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공기관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연구개발의 성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그동안 일방적 지시·통제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리더십이 보편화된 공공기관에 리더십 연구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의 서번트리더십이 공기업 연구개발 조직의 성과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철도공사 철도연구원과 연구원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에 대해 두 가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첫째, Spears의 서번트리더십의 하위 행동 특성 10가지는 회귀분석에서 기술경영성과의 4가지, 즉 연구역량의 기반 구축, 연구역량의 대외 신인도 향상, 핵심 운영 기술의 확보, 지적자산의 증대, 각각의 p-value(0.000)가 유의수준(p<0.01)보다 작아 정(+)의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 그러나 조절변수로 설정한 구성원의 성숙도는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에서 p-value가 0.482(p<0.01)로 나타나 조절작용이 없거나 미미하여 유의한 영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공공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가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공기업의 부설 연구개발 조직에서 서번트리더십과 기술경영성과의 유효성을 실증적으로 검정한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연구조직의 구성원들의 연구윤리의 실천 현황을 파악하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은 연구환경에서 윤리실천의 기본지침으로 인정받고 있는 레스닉(David B.Resnik)교수의 과학윤리 지침을 이론적 배경으로 하여 연구가설을 설정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자의 성별은 연구윤리의 실천 차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연구자의 나이는 특정 요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연구윤리의 실천차원 중에서 연구진실성 요인은 조직의 연구윤리 수준에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