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POP 음률을 기반한 개사 언어치료 활동이 학령기 경계선 지능 아동 대상으로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적 연구를 진행하 였다. 이와 관련하여 K-POP 노래를 선정하고 중재 활동 목표를 설정하여 학령기 경계선 지능 아동 3명을 대상으로 주 2회 50분씩 사전 및 사후 검사 를 포함하여 총 20회기의 K-POP 음률 개사 언어치료 활동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중재 프로그램 이후 아동의 어휘 능력, 구문 이해 능력, 상위 언어 능력의 유의한 차이는 없으나, 아동의 수용 및 표현 어휘, 구문 이해, 상위 언어를 평가한 표준화검사의 원점수가 향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의 내용이 추후 K-POP을 활용한 언어치료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예이츠의 『자서전』은 어린 시절의 회상, 가족과의 이별, 다양한 집단과의 교류, 그리고 자아형성을 거쳐 시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그러나 연대기적 진행은 서사를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예이츠가 자신의 경험에 부여한 여러 문체적 장치에 의해 그 서사는 분명하지 않고 애매함을 지닌다. 이미지의 불연속성과 여러 기억들, 애매함과 명료함을 넘나드는 표현 등이 결합되어, 그의 자아와 주변세계는 모호하고 단편적인 속성을 지닌다. 예이츠는 또한 종종 응축된 이미지에서 새로운 인물과 사건을 갑자기 도입하여 연속된 절들 사이의 연계가 서로 상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 불연속성은 그가 시간, 장소, 인물을 독특하게 표현하거나, 접속사의 연속적인 사용 및 생략하는 구문을 선택하거나, 식구, 친구 및 경쟁자에 대해 단편적으로 재현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자서전』을 저술하면서 예이츠는 글을 쓰는 현재의 순간에서 바라본 자아, 그렇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자아를 재구성한다.
본 논문은 빅토리아 시대의 찬송가 작가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의 『산악 처녀들』을 탐색한다. 이 작품은 12쪽짜리 칸타타로『표면 아래』(1874)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하버갈의 사후인 1881년에『스위스 편지와 알프스 시』에 다시 한 번 게재되었다. 이 글은 알프스 산맥 등반 경험을 글로 쓰곤 했던 하버갈의 삶을 고려할 때『산악 처녀들』은 기독교 페미니스트 유토피아적인 담론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알프스(영국 문화와는 거리가 먼)는 여성이 능동적 활동, 신체 능력, 자율, 연대, 영웅주의를 즐길 수 있는 분리주의 여성 세계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이 상상의 세계에서 타락에 대한 기존의 유대- 기독교적 메타내러티브는 수정된다. 또한 더 이상 여성의 과오가 재앙이나 남성 구원자의 출현으로 이어질 필요가 없고, 신실한 여성들이 그들 스스로의 구원자가 되어 서로를 구원한다.
본 논문은 청대초기에 창작된 소설 『여선외사』가 명대의 사건인 ‘정난지변’을 어떤 방식으로 변용하였는가를 그 서사적 맥락에서 파악하는 것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리고『여선외사』에 구축된 서사세계에 대한 내적 분석에서 출발해 그 외연을 문인집단의 의식층위에 관한 분석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청대 초기 ‘리라이팅’ 된 정난의 이이야기가 당시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원인과 그 의미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전래동화를 활용한 개작활동이 유아의 조망수용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공립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 32명이었으며, 실험집단 유아에게 8주간 주 3회씩 전래동화를 듣고 개작하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조망수용능력 검사도구와 개작활동을 위한 전래동화 8편을 사용하였고,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SPSS for Windows 12.0 프로그램으로 통계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유아의 조망수용능력은 인지 조망수용능력과 감정 조망수용능력에서 전래동화를 활용한 개작활동을 경험한 실험집단과 전래동화를 활용한 개작활동을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