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과(Ixodidae) 속하는 개피참진드기(Haemaphysalis flava)는 동남아시아에서 남아시아에 걸쳐 분포 하며, 다양한 질병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에서 개피참진드기의 주요 매개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연구는 Illumina HiSeq 4000 시퀀싱을 통해 raw 데이터를 획득하고, Trinity를 기반으로 de novo assembly를 수행하여 unigene을 확보하였다. 이 결과, 총 69,822개의 unigene이 생성되었으며, 이 중 46,175개의 unigene이 PANM-DB에 annotation 되었다. 또한 KOG, GO 및 KEGG 분석을 통해 30,000개, 19,074개, 9,333개의 unigene이 annotation 되었 으며, InterProScan 결과를 통해 protein kinase, zinc finger (C2H2-type), reverse transcriptase, RNA recognition motif domain 등과 같은 세포 조절 메커니즘과 관련된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RepeatMasker(v4.0.6)와 MISA(v1.0)를 사 용하여 unigene에서 SSR 마커를 확인한 결과, 총 3,480개의 SSR 마커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trinucleotide 반복이 1,907개, dinucleotide 반복이 1,274개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H. flava 암컷의 유전자 및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기초 자료로서 활용 가능하며, 질병 전파 감수성에 대한 후속 연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 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salivary glands of hard ticks consist of three types (type I, II, and III) of acini according to their functions and location. The type II and III acini play critical roles in tick salivation, which is likely controlled by a variety of neuropeptides or neurotransmitter via interaction with their receptor, G protein-coupled receptors (GPCRs). Orchestration of dopamine receptor (D1) and invertebrate specific D1-like dopamine receptor (InvD1L) located in type II and III acini precisely control tick salivary secretion via collection of primary saliva in the lumen and expulsion of collected saliva, respectively. The two dopamine receptors (D1 and InvD1L) in Haemaphysalis longicornis were identified as 1278 bp (426 aa) and 1362 bp (454 aa) in length, respectively. Both dopamine receptors were functionally analyzed through Ca2+ and cAMP assay using the heterologous expression system. The transcripts of D1 and InvD1L were profiled from synganglion and salivary glands of female ticks (unfed, 3/18/60/96 post blood meal and replete). D1 and InvD1L were significantly upregulated in the early phase of blood feeding from female H. longicornis. Salivary secretion induced by dopamine was significantly reduced by RNAi of D1 and InvD1L. Interestingly, RNAi of two dopamine receptors induced a significantly longer period of blood feeding in female ticks, which were significantly lighter after feeding than control. Taken together, it was suggested that D1 and InvD1L play critical roles in early and late phase of tick blood feeding for feeding capability.
Babesiosis is a tick-borne disease caused by intraerythrocytic protozoa. Despite the increasing acknowledgement that babesiosis represents a threat to animal and human health, to date there have been few studies focusing on the disease in the Republic of Korea (ROK). In the present study, we report a Babesia capreoli infection in an Ixodes nipponensis tick obtained from a Korean water deer (Hydropotes inermis argyropus). The tick was identified with polymerase chain reaction analysis as I. nipponensis (Japanese hard tick). A phylogenetic analysis based on the 18S rRNA gene sequences revealed that the isolate found in I. nipponensis belonged to the B. capreoli lineage and was distinct from the Asian, European, and North American lineages of Babesia divergens. Although our isolate belonged to the B. capreoli lineage it did not form a cluster with others isolates in the same lineage; this may be due to differences in the tick species that transmit B. capreoli or in the host species. We were unable to identify the reservoir host for our case of B. capreoli transmission, though regional ticks may be the primary vector. This study confirms the presence of B. capreoli in the ROK, and its presence suggests that further study is warranted to determine its prevalence and pathogenicity in wild and domesticated animals.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로인해 진드기와 냄새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제충국 추출물 (Tanacetum cinerariifolium), 수용성 피톤치드(water-soluble phytoncide)가 진드기 퇴치제로서 효과와 탈취 및 항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 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틱 클라이밍 테스트(Tick climbing test)에서 제충국 추출물(Tanacetum cinerariifolium) 23.33점, 수용성 피톤치드 22.00점 으로 높은 기피효과를 보였다. 복합추출물로서의 진드기 기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 실험에서 기피 효과가 확인된 제충국 추출물, 수용성 피톤치 드를 포함한 복합추출물(Sample이라 함.), 타사 제품(Control이라 함.)로 틱 클라이밍 테스트(Tick climbing test)를 진행하였다. 결과 Sample 13.00점, Control 26.67점으로 Sample이 높은 기피 효과를 나타내었다. 참진드기 실내 기피제 효력 시험법에서도 Sample이 88%, Control이 12%로 우수한 진드기 기피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Sample을 가지고 탈취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암모니아에서 98.3%, 트리메틸아민에서 99.5%의 탈취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항균시험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모두 99.9%의 항균 효과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위 소재를 포함한 복합추출물은 추후 진드기 기피제와 탈취 및 항균에도 효과가 있는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진드기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원생동물 및 균류를 포함한 다양한 병원체를 전달할 수 있는 감염병매개체이다. 진드기는 불리한 환경조건에 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흡혈이 필수적인 절지동물의 진화적 산물로써 비흡혈 기간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도 생존이 가능하다. 특 히, 높은 온도와 낮은 습도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수분 조절 메커니즘과 내열성의 생리적 특징은 진드기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도록 한 중요한 요인이다. 진드기의 침샘, 말피기관, 후장 그리고 뇌를 포함하는 여러 기관이 관여하는 물과 이온의 획득 및 배출은 복합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조절 된다. 진드기가 수분을 확보하는 주요 경로는 흡혈과정 또는 공기 중 수증기를 직접 포집하는 방식이며, 이와 더불어 진드기가 자연조건에서 맺힌 물방울을 직접 마시며 수분을 보충한다는 것이 최근 본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물방울에서 획득된 수분은 진드기 침샘의 포도상 부위(유형 I) 또는 중장을 통해 체내로 흡수된다는 것이 형광물질 추적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진드기 방제 및 병원체 전파 억제를 위한 전략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종설에서는 진드기 방제를 위한 잠재적 표적인 진드기의 수분조절 및 표피 배설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종합적으로 다 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