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아리는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 또는 작품을 일컫는다. 17~18세기에 유럽에서 유행하였는데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이후 꽃박람회 및 화훼전시 공간에 토피아리를 활발하게도입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토피아리 경관구성 유형별 이미지 표현 및 소재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여 효과적인 토피아리도입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연구방법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외 박람회 및 화훼전시 공간, 식물원, 정원 등에 도입된 토피아리를 사진으로현지촬영하여 2010년 10월 20일부터 2010년 11월 20일까지 설문조사를 하였다. 토피아리 유형은 단독배치형과 조합배치형으로 구분한 후 「캐릭터형」,「식물형」,「동물형」,「사람형」,「조형물평면형」,「조형물입체형」,「글씨형」,「정원형」등으로 분류하였으며 소재는 ‘수목’, ‘첨경물’, ‘이끼’, ‘초화류’ 등으로 분류하였다. 응답된 설문지 250부를 통계처리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토피아리에 대한 이미지는「인상적인」,「재미있는」,「신기한」,「아름다운」,「정교한」,「자연스러운」,「조화로운」 등의 이미지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둘째, 토피아리 유형에 대한 선호도는 1개를 배치한 단독배치형보다 2개이상으로 구성되는 조합배치형을 선호하였다.셋째, 토피아리 이미지 표현에 있어 소재에 대한 선호도의 경우 「인상적인」,「신기한」,「정교한」 표현을 할 경우 ‘이끼소재’가 효과적이며, 「재미있는」 표현을 할 경우 ‘첨경물’, 「아름다운」,「자연스러운」,「조화로운」 표현은 ‘수목’을 소재로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넷째, 토피아리 연출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표현방법은「인상적인」이미지 표현으로 ‘이끼’를 소재로 사용하여 ‘사람형’으로 구성하여 ‘조합배치’ 하는 것으로 응답되었다.
본 연구는 활동 분석을 통한 토피어리 작품 만들기가 지적장애인의 직업기술과 적응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경상북도 영천시 P시설에 거주하는 지적 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토피어리 프로그램은 2008년 6월 27부터 2008년 10월 24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주 1회, 총 18회 실시하였다. 원예활동 실시 전과 후, 직업기술 검사지 하위항목 중 신체능력의 경우, 14.4점에서 19.0점으로 4.6점이 향상되어, P<0.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직업행동의 경우, 16.4점에서 19.7점으로 3점이 향상되어 P<0.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적응행동 검사지 하위항목 기술과 습관변화 영역의 경우, 직업 전 활동, 사회화영역에서 각각 4.14에서 5.40점으로 1.26점, 7.57점에서 10.42점으로 2.85점 향상되어 유의수준 P<0.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으며, 성격 및 행동변화 영역의 경우, 반사회적 행동은 9.0점에서 7.0점으로 2점이 낮아져 유의수준 P<0.0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토피어리 활동을 단계별로 분석한 원예활동이 직업기술과 적응행동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차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기간 계획하고 실시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직업재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