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비자림의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고 건강진단을 통해 나주 불회사 비자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관리방안을 도출하였다. A유형은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쟁목이나 피해목이 발생할 경우에 이를 제거하거나 치료하는 소극적인 관리, B유형은 토양의 산성화를 개선하고 조릿대, 왕대와 굴참나무, 개서어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들을 제거하여 비자림을 확대 육성하는 적극적인 관리, C유형은 편백림 안에서 토양의 산성화 개선과 기존 비자림 중심의 소극적 관리, D유형은 토양산성화 개선과 비자 치수를 보호 육성하기 위하여 경쟁관계에 있는 식생을 제거하는 적극적 관리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해당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IUCN 보호지역관리 카테고리에 따라 카테고리 III(자연기념물) 또는 IV(종서식지 보호구역)로 등록 관리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최종당화산물은 환원당과 단백질, 지질 또는 핵산 사이의 당화반응에 의해서 생성되는 물질로 이 물질은 피부 노화 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항산화 활성, 최종당화산물 생성 저해, 콜라겐과 최종당화산물의 교차결합 저해 및 억제, 엘라스타제 활성 저해 효능 시험을 통해서 비자나무 유박 추출물의 항노화 효과를 평가하였다. 시험 결과, 비자나무 유박 추출물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으며, DPPH와 ABTS 자유라디칼을 50% 소거할 수 있는 농도는 각각 16.4 μg (Dried materials, DM)/mL과 16.7 μg DM/mL 로 관찰되었다. 또한, 비자나무 유박 추출물은 농도 의존적으로 최종당화산물 생성과 엘라스타제 활성을 저해하였고, 콜라겐과 최종당화산물의 교차결합을 저해 및 억제하 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자나무 유박 추출물은 항노화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로서 활용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관광 및 학술적으로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74호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을 대상으로 방문객 인식, 숲의 자원과 시설 수준에 대한 기대도, 만족도, 기대일치도를 조사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첫째, 비자나무 숲 방문객은 남성(39.8%)보다 여성(60.2%), 30대 이상의 중장년층(85%), 대졸이상의 고학력자(58.7%), 주부(21.8%)와 회사원(28.2%), 수도권지역 거주민(47.9%), 자동차(74.8%)를 타고 오는 방문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자연경관 감상(46.6%), 가족과 여가(21.4%), 휴식을 위해(19.9%), 처음 방문하는 경우(69.4%)가 많았다. 둘째, 비자나무 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사실(67.0%), 관련 전설 및 유래(68.9%), 비자나무 열매 효능 등을 모르는 경우(52.0%)가 많았으나, 방문 후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비자나무 숲 방문으로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회복되었다(99%)고 응답하였다. 셋째, 전체적으로 비자나무 숲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었다. 경관적요소, 식물적요소, 편의시설, 유지관리는 기대보다 만족도가 높은 요소였으며 대체적으로 기대감이 낮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넷째, 경관적요소와 식물적요소에 대한 기대일치도(각3.88)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두 요소는 기대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또 편의시설의 기대일치도(3.36)는 낮게 나타났다. 다섯째, 식물적 요소에 대한 기대일치가 높을수록(상관계수 0.196) 전체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비자나무의 생육상태를 체크하고 원시림의 상태로 비자나무 숲을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