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록』은 신화에 바탕을 둔 예이츠의 상상적 사상 체계를 집대성한 책으로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사상적 골격을 제공해 준다. 본 논문의 목적은 『환상록』에 나타나는 역사적 상상력을 예이츠가 말년에 발표한 조각상과 불벤산 기슭 에서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나고 있는가를 고찰하는 데 있다. 조각상 에서는 예이츠가 세 개의 조각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아일랜드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해 켈트 신화에서 시작한 그의 신화적 상상력이 신화의 순환구조처럼 아일랜드로 회귀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불벤산 기슭에서는 아일랜드 민족의 재건이 과거의 이상적 모형을 현실에 재현하는 것으로서, 예이츠는 문화와 예술의 우월성이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예술가의 역사적 사명을 중시하고 있다.
예이츠는 더블린 교외의 샌디마운트에서 1865년 6월 13일 출생하여 프랑스 남부지역인 캡 마틴에서 1939년 1월 13일 사망하였다. 그는 일년 정도 지난 후 자신의 유해를 고향인 슬라이고로 옮겨 매장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그의 유해는 1948년 9월 17일에야 비로소 자신이 원했던 곳으로 옮겨 질 수 있었다. 벌벤 산 아래 는 벌벤 산 주변의 풍경 묘사로 시작되어 대중의 믿음 및 신비주의와 관련된 아일랜드의 신화와 전설을 암시한다. 이는 그가 첫째, 슬라이고를 자신의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을 것이며, 벌벤 산이 아일랜드의 신화 및 전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이츠는 소박한 시골 교회묘지를 택하며 자신이 아일랜드의 일부, 아일랜드의 신화 및 전설의 일부가 되기를 원했지 때문일 것이다.
As is well-known, “Under Ben Bulben” is Yeats’s swan song. The last three lines of this poem, “Cast a cold eye / On life, on death. / Horseman, pass by!” is written on the tombstone of Yeats under his command. This epitaph shows that Yeats himself looked life and death in a cold eye.
As Yeats believed the regeneration of body and the eternity of soul, he could accept the death of his body serenely, I think. That is because he accepted some main thoughts of Buddhism. Or at least he found some similarity between the Irish thoughts and the Oriental thoughts.
This paper focused on examining Buddhist thoughts reflected in “Under Ben Bulben”, though in this poem, there was no word nor phrase indicating Buddhism. There were lots of words and phrases indicating Irish thoughts and Christianity, but nobody can deny that there lay Buddhist thoughts in the background.
In conclusion, Yeasts accepted Buddhism and adapted it to his purpose and created his reli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