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입학전형 사교육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공교육을 촉진 또는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는 전형방법을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K대학교 재학생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 응답자의 72.3%는 사교육 경험이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정시전형이나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사교육 의존도가 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수학 과목은 타 과목보다 사교육 유발요 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교육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수능과 논술에 대한 대학입 학 전형방법의 개선과 함께, 고교생활 가운데 학습의 결손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어진다.
본 연구는 外國의 대학입학시험을 통해 韓國의 大學修學能力試驗, 그중에서도 ‘漢文’ 과목 출제에 관한 시사점을 얻기 위하여 기획한 것이다. 이를 위해 中國의 대학입학시험인 ‘普通高等學校招生全國統一考試’의 ‘語文’ 과목, 그리고 日本의 ‘大學入學者選拔大學入試センター試驗’의 國語과목 중 韓國의 ‘漢文’ 과목에 해당하는 문항을 분석한 기왕의 연구 결과를 통합하여 고찰해 보았다. 한국의 경우 한문 과목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포함되어 시 행되기 시작한 2005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까지 총 20 회에 걸친 모의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을 검토 대상으로 하였다. 반면 중국 의 경우에는 2009년 全國卷Ⅰ, 全國卷Ⅱ, 北京卷의 3種만을 검토 대상으로 삼았는데, 그 이유는 이들 시험이 동일한 敎育課程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 이다. 중국에서는 2004년부터 新敎育課程이 일부 지역부터 시행되기 시작하여 현 재 전국적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관계로 지역별로 시험에 적용하는 교육과정 이 다른데, 2009년에 시행된 이들 3종의 시험은 모두 舊敎育課程의 적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일본 大學入試センター試驗의 국어 과목이 하나로 통합된 2006년 시험부터 2007년 시험까지 총 4회를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시험의 구성(문항 수, 시험 시간, 문항당 소요 시간, 배점), 문항의 내적인 면(문 항의 유형, 지문 내용 및 문항 배열), 문항의 외적인 면(문항 형식, 문두 표현, 답 지의 배열, 밑줄 표시, 문제지 면수) 등의 측면에서 三國의 시험을 비교 분석하였 는데, 이를 통해 지문 내용 및 문항의 배열, 평가 방향 및 문항의 유형 등과 관련 하여 여러 가지 유의미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