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구·경북 우량 산림습원의 관속식물을 확인하고 과거 연구와 비교 분석하고자 2020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현장조사를 수행하였 다. 출현한 관속식물은 119과 427속 741종 64변종 21아종 8품종 1교잡종 등 총 835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희귀식물은 총 16분류군(멸종위기종(EN) 1분류군, 취약종(VU) 1분류군, 준위협(NT) 8분류군 및 데이터부족(DD) 6분류군)이다. 특산식물은 총 23분류군이며 습지식물은 172분류군, 신귀화 식물은 47분류군을 확인하였다. 기존 연구(2017년~2018년)에 비해 습지식물의 비율은 23.01%에서 20.60%로 감소하였고, 귀화율은 4.29%에서 5.63%로, 도시화지수는 8.59%에서 14.42%로 증가하였다. 이차건생초지를 구성하는 식물의 비율이 늘어나 습원은 점차 육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변화 요인은 산림습원으로의 접근성과 수계시스템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의 경운, 산림 내 수원의 감소 등으로 육상식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산림습원으로서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산림습원을 보전하기 위해 보호지역의 지정 등을 통한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안군 장도 산지습지의 식생과 토양 및 ordination을 분석하였다. 장도 산지습지에서 특기할만한 식물은 바늘꽃, 개쉽사리이고, 한국 특산식물로는 흑산도 비비추와 소사나무 2종이며, 관속식물은 40과 62속 57종 9변종 1품종 총 67분류군이다. 식생군락은 버드나무-기장대풀군락, 기장대풀군락, 억새군락이다. 토양 분석 결과, 유기물함량 20.6-72.4%, 전질소함량 0.74-2.13%,유효인산함량 33.3-114.6ppm, 양이온치환용량(CEC) 25.5-94.3이고, 토양pH는 5.10-5.42이며, 토성은 주로 식양토로 나타났다. 군락의 분포와 환경 인자들과의 상관을 보면, pH가 군락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버드나무-기장대풀군락은 3군락 중 pH가 가장 높으며, 전질소, 유기물함량, 양이 온치환용량, 치환성 Na, Ca, Mg등의 양료가 가장 많은 입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억새군락은 버드나무-기장대풀군락과는 반대로 3군락 중 pH가 가장 낮으며, 전질소, 유기물함량, 양이온치환용량, 치환성 Na, Ca, Mg등의 양료가 가장 적은 입지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