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서 애티커스 핀치와 그의 아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애티커스 핀치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첫째, ‘정의’의 문제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인종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우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인 사랑과 관용을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둘째, ‘공감에 대한 강조’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인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죄성과 용서의 문제’이다.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이 죄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동시에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용서와 자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인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황무지』 전체의 핵심어에는 ‘기독교’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Ⅴ부인 「천둥이 말한 것」에는 기독교적 시각으로의 연구가 수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연구는 기독교를 핵심어로 설정하여 추적해 보았다. 사실 「천둥이 말한 것」이란 제목의 출현부터 『성경』에서 출발했으며 이어서 엘리엇은 기독교의 핵심축인 예수 그리스도의 체포와 예수 그리스도의 부재를 물과 가뭄의 이미지로 사용하며 또한 천둥 역시 『성경』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아울러 자기 희생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 역시 기독교 『성경』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천둥이 말한 것」의 핵심에도 기독교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