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에서는 암묵 및 외현적 속성을 가진 운동 과제를 통해 정신훈련과 실제훈련의 효과와 정신 훈련에 적합한 속성의 운동 과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정상 성인 36명을 세 집단(정신훈련군, 실제훈련군, 대조군)으로 무작위 할당하고, 표적조준과제와 시열반응과제를 이용하여 정신훈련 및 실제훈련 실시하였다. 표적조준과제는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좌우의 두 개의 원안에 마우스를 위치함과 동시에 클릭을 하게 하였고, 시열반응과제는 모니터에서 제시되는 네 가지의 색깔에 대응하는 반응패드를 손가락을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정확히 누르도록 하여,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정신훈련과 실제훈련은 각각 하루 30분, 3일 동안 훈련하였고, 훈련 전과 후의 운동반응시간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 표적조준과제에서는 정신훈련군과 실제훈련군에서 모두 대조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반응시간의 변화를 보였고(p<.05), 시열반응과제에서도 정신훈련군과 실제훈련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반응시간의 변화 차이를 보였다(p<.05). 또한 각각의 과제에서 집단간의 표준화된 점수의 비교에서 표준 조준과제의 경우, 실제훈련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증가를 보였고(p<.05), 시열반응과제의 경우에는 실제훈련군이 그 증감이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p>.05).
결론 : 정신훈련은 암묵 및 외현적 속성을 가진 모든 과제에서 운동학습이 이루어졌고, 암묵적 지식의 습득보다는 외현적 지식이 요구되는 과제에서 운동학습의 효과가 높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조준과제의 난이도에 따른 정신적 준비기의 뇌 활성화를 비교하는 것이다. CNV파형을 측정하기 위해 남, 여 대학생 17명(남자=13명, 여자=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과제는 테이블 위에 고정되어 있는 중심원이 같은 두 개의 과녁(큰과녁=40cm, 작은과녁=10cm)에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대, 소 음성신호가 제시되면 공깃돌을 튕겨 과녁 중심에 정확하게 조준하는 과제이다. CNV파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EEG 측정영역은 Fz, Cz, Pz로 설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실험설계는 난이도(2)×영역(3)에 대한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난이도에서는 쉬운 과제보다 어려운 과제에서 CNV파형의 진폭이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영역에서는 Cz영역이 Pz영역보다 진폭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제의 난이도가 높을수록 준비기 동안 과제에 대한 기대와 예측이 반영되고 더 큰 인지적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준동작 준비과정에서 Cz영역이 가장 많이 동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준과제를 수행할 때 과제난이도에 따른 CNV 진폭의 차이를 밝힘으로써 난이도가 과제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