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 간 인수합병에서 피인수기업의 거래 가격이 인수기업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때 기업환경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하여 산업 내 경쟁 수준과 피인수기업의 이종 산업 여부 등 두 가지 조절변수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모형을 검증하기 위하여 SDC Platinum에서 미국기업의 인수합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기업 관련 데이터는 WRDS Compustat에서 수집하였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 간을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309개 기업에 대한 총 695건의 M&A 관련 데이터를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분석 결 과, 인수합병 시 거래 가격은 인수기업의 미래가치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수기업 이 속한 산업 내 경쟁 수준이 높을수록 이러한 효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쇄되었다. 특히 인수합병 대상이 이 종 산업에 속한 기업일 경우, 그러한 상쇄 효과는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인수합병의 거래가 격이 인수기업의 미래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그 효과가 산업 내 경쟁수준과 피인수기업의 이종 산 업 여부에 따라 조절된다는 사실을 계량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조직사회화가 구성원들의 개인-조직 적합성과 지식공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조직 사회화에 따라 구성원들은 조직 맥락을 다르게 인식하고 이는 구성원들의 태도와 행동의 차이를 유발할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는 조직수준의 조직사회화와 개인수준의 지식공유 사이에서 개인수준의 개인-조 직 적합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직사회화는 주로 개인수준에서 연구가 진행되었고 조직수준에서 진행된 연구는 드문 편이다.
53개 조직에 속한 260명의 관리자로부터 자료를 얻어 조직사회화 변수를 측정하였다. 조직당 관리자의 수는 평균 4.9명이었다. 또한 53개 조직 404명의 직원으로부터는 개인-조직 적합성과 지식공유를 측정하 였다. HLM 7.01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조직사회화는 개인-조직 적합성에 정의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개인-조직 적합성이 조직사회화와 지식공유 사이에서 완전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조 직사회화와 개인-조직 적합성, 지식공유 사이의 교차수준 분석을 통해 이들 개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 해를 높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