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일반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감각처리능력을 비교하고, 비행청소년의 감각처리능력과 문제행동 간에 상관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 : D광역시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19세 이하로 현재 법적 절차를 거쳐 비행이 인정되어 교호시설에 있거나, 보호 관찰 중인 비행청소년 114명과 일반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일반청소년 124명으로 총 238명이었다. 결과 : 일반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감각처리능력을 비교한 결과, 17세∼13세의 비행청소년은 일반청소년보다 감각회피(p<.05)와 감각민감성(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낮았다. 비행청소년의 범죄유형에 따른 감각처리능력을 비교해 본 결과, 17세∼13세의 낮은등록(p<.05)에서 강력, 성폭력, 절도사범 순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낮았고, 감각민감성(p<.05)에서 성폭력, 절도, 강력사범 순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낮았다. 비행청소년의 감각처리능력과 문제행동에 대한 관계를 알아본 결과, 19세∼18세에서는 감각민감성(r=-.47, p<.05), 감각회피(r=-.45, p<.05)의 점수가 낮을수록 약물남용의 점수가 높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17세∼13세에서는 낮은등록의 점수가 낮을수록 지위비행(r=-.33, p<.05), 폭력행동(r=-.33, p<.05)의 점수가 높아져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결론 : 일반청소년과 비교할 때 비행청소년의 감각처리능력은 낮았고, 특히 17세∼13세 비행청소년의 감각처리능력이 낮았으며, 감각처리능력이 낮은 청소년에게서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향후 문제행동이 보이는 청소년에게 감각처리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청소년/성인 프로파일을 적용하여, 조기에 감각처리능력을 평가하고, 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한 치료로 감각통합치료를 적용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