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전지구적으로 우리의 삶을 마이크로-파시스트적으로 통제하는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의 현상에 대항하는 방법으로서 펠릭스 가라티가 내놓은 분자 혁명의 의의를 탐구한다.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IWC)는 우리의 삶과 생활양 식을 파이크로-파시스트적 차원에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을 경계하고 자본주의의 또 다른 산물인 핵가족의 양태로 자기-중심적 욕망에 사로잡혀 진정한 나와 타자의 관계를 잃게 하여 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자아가 분열되게 하는, 소위 정신분열적 현상을 낳는다. 가타리는 이런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횡포에 대항하는 기제로 분자 혁명을 내세워서, 주체가 정신분열적 현상이 가지는 자기-초월적 모멘트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는 분열분석적 자세로 압제적인 전지구적 현상에 대처하기를 권고한다. 분자 혁명은 주체가 자신의 영역을 넘어서 타자와 함께 어우르는 양태를 지향하여서, 저항에 있어서도 개체가 아니라 집합소들의 형태로 대응하여, 한 개인의 제한적 생각보다 서로가 공동으로 처한 정치 사회경 제적 환경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를 제안한다. 가타리의 분자 혁명은 마이크로-정치적 차원에서까지 우리의 생각과 생활양식을 통제하는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의 횡포에 자본주의의적 개인의식을 초월하여 창조적으로 우리의 정치문화경제적 환경에 대응하게 하는 효율적 대응전략으로 드러난다.
파시즘에 대한 서적 에서 엘리엇은 이탈리아의 파시즘에 관한 동시 대의 저작들에 대한 간략한 서평의 범위를 넘어서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던 이 정치적 운동에 대한 정밀 한 진단과 예리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서평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 는 파시즘에 대한 엘리엇의 비판적인 태도는 그가 내심 어느 정도는 파 시즘의 동조자였다는 엘리엇 연구에서 여전히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의 심에 찬 목소리를 논박할 수 있는 확고한 증거를 제공한다. 엘리엇이 이 서평을 발표한 1928년까지만 하더라도 파시즘의 광기 어린 극우 이 데올로기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인 점을 고려하면, 일관된 정치 철학이나 체계화된 강령도 없이 대중의 심리를 조작하고 권모술수 와 폭력을 통해 권력을 장악한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엘리엇의 통찰력 있는 분석은 선구적인 측면이 있다. 파시즘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엘리 엇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왕당파이자 국교도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동적 보수주의라 는 자신의 당파성을 바탕으로 하여 유사한 극우 이데올로기인 파시즘의 문제점들을 정밀히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