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S. Eliot and Fascism: A Close Reading of “The Literature of Fascism.”
파시즘에 대한 서적 에서 엘리엇은 이탈리아의 파시즘에 관한 동시 대의 저작들에 대한 간략한 서평의 범위를 넘어서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던 이 정치적 운동에 대한 정밀 한 진단과 예리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서평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 는 파시즘에 대한 엘리엇의 비판적인 태도는 그가 내심 어느 정도는 파 시즘의 동조자였다는 엘리엇 연구에서 여전히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의 심에 찬 목소리를 논박할 수 있는 확고한 증거를 제공한다. 엘리엇이 이 서평을 발표한 1928년까지만 하더라도 파시즘의 광기 어린 극우 이 데올로기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인 점을 고려하면, 일관된 정치 철학이나 체계화된 강령도 없이 대중의 심리를 조작하고 권모술수 와 폭력을 통해 권력을 장악한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엘리엇의 통찰력 있는 분석은 선구적인 측면이 있다. 파시즘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엘리 엇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왕당파이자 국교도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동적 보수주의라 는 자신의 당파성을 바탕으로 하여 유사한 극우 이데올로기인 파시즘의 문제점들을 정밀히 검토하고 있다.
T. S. Eliot’s “The Literature of Fascism” goes beyond the limit of a review of contemporary works on Italian Fascism by examining thoroughly and criticizing piercingly the political movement emerging as an alternative to liberal democracy and communism. Eliot’s critical attitude toward Fascism, clearly articulated in the review, provides the definite evidence to expel the ‘ghost of suspicion’ haunting in Eliot studies that he would be inwardly a Fascist sympathizer more or less. Given that the real face of the extreme right-wing ideology of Fascism was not yet fully exposed in 1928, the year the review was published, Eliot’s insightful analysis of the fascist regime, which took power without a consistent political philosophy or a systematic doctrine by manipulating the mind of crowds and by using violent means and political trickery, is pioneering. Eliot not just openly announces his identity, an Anglican and Royalist, in criticizing Fascism rather than assumes a neutral attitude politically, but thoroughly probes the problems of Fascism on the basis of his own partisanship, a reactionary conservativ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