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철학에서는 의식을 크게 ‘일반의식’과 ’순수의식’로 나누어 설명을 한다. ’일반의식’이란 ’마음(manas, ahaṁkāra, citta, buddhi)’을 종합한 것이다. ’일반의식’에는 ’감각적 의식(manas)’, ‘이기적 의식(ahaṁkāra)’, ’물질로 된 지성적 의식(citta)’과 ’지성적 의식(buddhi)’이 있다. ’일반의식’이 능동적으로 활동을 하고, 속성(guṇa)이 있으며, 전변(轉變, pariṇāma)을 한다면, ’순수의식’은 이와 달리, 수동적으로 활동하며 속성을 갖지 않으며, 전변을 하지도 않는다. ‘감각적 의식’, ‘이기적 의식’ 그리고 ’지성적 의식’은 모두 근본 물질원리로부터 전변된 의식이므로 그것은 ’순수의식’이 아니다. 이러한 ’일반의식’은 여러 단계의 수련(abhyāsa)과 이욕(vairāgya)을 통해 ’순수의식’으로 전환이 된다. 따라서 ’순수의식’은 주로 ’puruṣa’가 쓰인다. 무상삼매는 수행과 ‘최고 이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지성적 의식’은 ’순수의식’을 경험함으로써 자유로워지고, ’삼매를 얻기 위한 온전한 지혜’로부터 발생하는 잠세력마저도 억제될 때 무종자 삼매가 실현된다. 법운삼매는 ’순수의식’이 세 속성으로부터 벗어난 ’최고 이욕’ 상태가 되면 나타난다. 그러므로 요가의 최종 목표는 지혜가 아니고 이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