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나르시시즘의 시대에 정신화 코칭에 기반하여 기업의 나르시시즘 리더들의 정신화 능력 향상을 위한 정신화 그룹코칭 프로그램 제안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정신화 능력이란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생각, 감정, 소망, 욕구와 관련한 측면에서 이해하는 능력이며(Bateman·Fonagy, 2022a), 일상적 상호작 용에 기본이 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지칭한다. 지금 우리는 사회 문화적으로 조직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중요한 나르시시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특징은 조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조직에서 리더의 나르시시즘 은 자칫 카리스마와 결단력으로 리더들의 필요 요건인 것처럼 보이나, 다수의 학자들은 기업의 존폐와 조직원들의 안위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 매우 부정적 요소로도 이야기하고 있다. 격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이러 한 시대적 변화에 대한 코칭적 응답으로 건강한 조직 문화 및 인력자원 양성을 위해 나르시시즘 리더들을 위한 그룹코칭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나르시시즘 리 더들을 위한 정신화 그룹코칭 프로그램은 사전준비, 그룹코칭 과정, 마무리라는 총 3단계를 따라 진행되며, 세부적인 그룹코칭 진행은 총 7회기로 구성되어 진 행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그룹코칭을 위한 구조화, 코치의 자세 등을 제시하고, 본 연구의 제한과 한계점을 제시하며 마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육군 병사가 인식하는 그룹코칭 경험에 관한 유형을 Q 방 법론을 활용하여 분류하고 특성이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 및 심층 면담을 통해 200개의 Q 모집단을 구성하였고, 이후 40개 문항의 Q 표본을 추출하였다. 육군 병사 19명(남 19명)을 P 표본으로 선정하여, Q분류 과정을 통해 Quanl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주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총 4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으며, 유형 1은 ‘자기이해를 중시하는 자아성찰 추 구형’, 유형 2는 ‘상호이해와 관계를 중시하는 관계지향형’, 유형 3은 ‘성취감을 추구하는 성장지향형’, 유형 4는 ‘전략적 계획을 추구하는 미래지향형’으로 나타 났다. 본 연구를 통해 군에서의 그룹코칭이 육군 병사들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 고 육군 병사들의 군 생활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좋은 방법으 로 적극 수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 군 그룹코칭의 도입과 군조직내 코칭 문화가 확산되도록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그룹코칭에 대한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문헌 연구를 통해 그룹코칭을 팀코칭과 비교함으로써 그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하고 그룹코칭과 유사한 영역으로 언급되고 있는 퍼실리테이팅과 트레이닝과의 차이를 정리해보았다. 또한 그룹코칭을 비구조화, 준구조화, 구조화 그룹코칭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구조에서 요구되는 것을 명확히 함으로써 그룹코칭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하였다.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룹코칭 전문코치 15인을 대상으로 그룹코칭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문코치와 관련된 요인(그룹코칭 진행기간, 전문코칭경험, 전문코칭교육)과 목표설정이 그룹코칭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자는 문헌연구와 설문 결과를 근거로 효과적인 그룹코칭 프로세스를 제안하였다. 사전, 코칭진행, 사후 프로세스로 전개하고 있으며 각각의 프로세스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요인들을 언급하였다. 조직(기업) 그룹코칭에서는 그룹코칭의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조직도 코치(코칭펌)의 고객으로서 프로세스에 포함시켜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직속상사를 그룹코칭 프로세스에 포함시킴으로써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그룹코칭에 참여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그룹코칭이라도 ‘코칭’이 정확하게 적용되어야 그룹코칭으로서의 생명력을 갖게 된다.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그룹코칭을 분류하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그룹코칭 연구의 출발점을 보다 명확히 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적용한 그룹 코칭 프로그램이 간호사의 감성지능과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로 진행되었다. 대상자는 2007년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소재 1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의 1년 이상 경력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중 실험군 17명, 대조군 15명이었다. 그룹 코칭 프로그램은 정진우(2005)가 개발한 코칭 프로그램을 본 연구자가 하루에 8시간 씩 2일에 걸쳐서 총 16시간으로 수정하여서 인지적 측면, 정서적 측면, 의지적 측면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감성지능은 호주 Swinburne 대학과 Ben Palmer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총 64문항의 Genos EI(2004)로 측정하였고, 자기효능감은 Sherer 등(1982)이 개발하고, 양길모(1998)가 번역하여 수정, 보완한 총 14문항의 자기효능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version을 사용하여, 두 집단간의 동질성검증은 chi-test와 t-test로 분석하였고, 그릅 코칭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검증은 repeated measure ANOVA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감성지능의 경우는 두 군 간에 기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4.67, p=.013) 실험군과 대조군의 감성지능 점수 변화 역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F=22.49, p=.000) 제1 가설은 지지되었다. 2. 자기효능감의 경우는 두 군 간에 기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F=4.00, p=.023)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기효능감 점수 변화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F=.000, p=.990) 제2 가설은 기각되었다. 3. 추가분석을 통하여 중재 전 감성지능과 자기효능감은 서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r=.290, p=.078), 1주 후(r=.585, p=.000), 1 달 후(r=.580, p=.001)에 유의한 상관관계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 사용된 그룹 코칭 프로그램은 짧은 기간에 직접적으로 간호사에게 적용하여 감성지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며, 나아가 자기효능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간호 중재 프로그램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