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교 통합교과 교육과정의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러티브와 백워드 설계 2.0 버전을 적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초등학교 1학년의 대주제 ‘학교’에 해당하는 ‘학교에 가면’ 단원을 백워드 설 계 2.0 버전과 내러티브를 활용하여 개발하였다. 그 결과, 백워드 설계 2.0 버전과 내러 티브는 교과서 중심의 진도 나가기식 관행, 타당한 이해의 부재, 활동 중심 수업으로 인한 앎의 방식 습득의 어려움 등 통합교과 교육과정 실행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통합적인 설계를 통한 민주시민교육 방안을 탐 색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시민성 함양을 얼마만큼 강조하는지 를 살펴보았고 기존의 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을 논의하였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 한 접근의 필요성을 고찰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교육목적, 교육목표에서는 개인 시민성, 공동체 시민성, 세계 시민성 차원에서 시민성 함양을 중시하고 있었다. 기 존의 민주시민교육은 언설중심의 교육에 경도되어 있어 시민성과 관련된 교육내용의 진 정한 이해, 내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한계가 있고, 그러한 경향성은 실천적 행위를 추 동하는 것에도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실천성, 자발 성, 공동체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는 데 유망하게 활용할 수 있 다. 그러므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주제중심의 다학문적 통합 방식으로 조직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 절차를 제시하면서 개발자인 교사가 각 단계별로 수행할 과업을 기술하였고 필요한 만큼 그 예시를 들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민주시민 양성과 관련된 앎, 내적 변화, 실천적 행위 간의 정합성을 갖춘 민주시민교육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통합교과를 활용한 반편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일반 학생들의 편견 감소 및 다문화적 인식을 제고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의 활동 주제에 가족 구성, 인종, 외모, 문화 4개 영역의 편견 문제를 내용 요소로 반영하여 총 12회기의 반편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학년 1개 학급 25명을 대상으로 이를 적용하였다. 프로그램 적용 후 사전, 사후 설문 분석과 수업 관찰을 통해서 얻어진 수업일지, 활동결과물, 활동소감문에 대한 양적·질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험집단 아동들의 반편견 정도는 가족 구성, 인종, 외모, 문화 영역 전반에 걸쳐 평균 4.03으로 나타나 교육 전 3.02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001).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지닌 편견에 대한 기초 연구 및 저학년 통합교과 전반에서의 반편견 교육 반영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