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내러티브 접근에 기반한 질문 중심 수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문헌 연구를 통해 내러티브 교육 과 질문 중심 수업의 필요성을 진화심리학, 교육학적 관점에서 각각 고찰하였다. 둘째,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고등학교 문학 과목의 시 수업을 직접 설계해보았다. 이를 위해 Carol Lauritzen, Michael Jaeger의 내러티브 교육과정 설계 템플릿을 활용하였다. 설계의 과정은 ‘기본 목표 및 성취 목표 고려하기’, ‘내러티브 맥락 선정하기’, ‘탐구 질문 생성하기’ 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보건교사들의 보건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통하여 보건교육과정이 가지 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여 보다 미래지향적인 보건교육과정을 확립하기 위하여 세 명의 보건교사 내러티브를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와 의의는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된 다. 첫째, 보건교육과정 실행 경험은 보건교육과정에 나타나는 현상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의 삶의 내러티브에서 구현된다는 것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법의 개정과 같은 외형적인 변화는 가져오고 있으나, 여러 가지 장애 요인들로 인하여 보건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점을 발견하였다. 셋째, 보건교사들은 보건교사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로 인식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지만, 학교 동료교사나 관리자는 보건교육과 보건교사 업무에 대한 몰이해로 보건교사를 가르치는 교사보다는 업무담당교사와 같이 제한된 역할로 머 무르게 하여 열패감을 경험하게 한다고 하였다. 넷째, 보건교육 과정 고시의 부재, 행정 적 지원체계 부재, 과도한 업무와 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보건교육을 본 궤도에서 실행 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사 공동체에서 의견과 소통하기 위해 참여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내 중국인 강사의 직무 스트레스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그들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 요인과 대처방법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같은 처지에 겪고 있는 중 국인 강사에게 도움을 주고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에 서 2년 이상 강사경험이 있어 직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중국인 강사 3명을 연구대상 으로 선정하였고, 인터뷰 자료를 분석하였다. 중국인 강사는 한국 교직 생활을 하면서 조직 ,업무 부하, 학생 학습 문제, 다문화 적응 등 여러 이유로 심각한 직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정해진 조직, 근무 시간, 대우 등을 스스로 쉽게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비관적인 태도와 소극적인 반응이 보인다. 뿐만 아 니라, 한국인의 중국에 충분하지 않는 이해로 인해 받게 된 스트레스를 대처했을 때 강 사의 개인 힘과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오늘날 강조되고 있는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교육과정의 운영방안 을 탐색한 것이다. 먼저 인성과 인성교육의 의미를 탐색하였으며, 학교교육과정에서 인 성교육의 변천, 인성교육의 방안으로 강조된 범교과학습의 의미와 한계를 고찰하였다. 인성교육이 범교과학습이나 교과 외 활동을 통해서보다는 교과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 다는 입장을 전제하였다. 따라서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과가 강조되어야 한 다는 점, 인성의 요소가 강조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융합이나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의 방안으로 백워드 설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교 과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성을 함양할 수 있기 위해서는 교사가 길러야할 인성 역량이 중요함을 인식하면서 예비교사 교육에서 고려할 점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인성교육의 효과를 의미 있게 밝히기 위한 평가 상의 고려 점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통합적인 설계를 통한 민주시민교육 방안을 탐 색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시민성 함양을 얼마만큼 강조하는지 를 살펴보았고 기존의 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을 논의하였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 한 접근의 필요성을 고찰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교육목적, 교육목표에서는 개인 시민성, 공동체 시민성, 세계 시민성 차원에서 시민성 함양을 중시하고 있었다. 기 존의 민주시민교육은 언설중심의 교육에 경도되어 있어 시민성과 관련된 교육내용의 진 정한 이해, 내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한계가 있고, 그러한 경향성은 실천적 행위를 추 동하는 것에도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실천성, 자발 성, 공동체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는 데 유망하게 활용할 수 있 다. 그러므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주제중심의 다학문적 통합 방식으로 조직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 절차를 제시하면서 개발자인 교사가 각 단계별로 수행할 과업을 기술하였고 필요한 만큼 그 예시를 들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민주시민 양성과 관련된 앎, 내적 변화, 실천적 행위 간의 정합성을 갖춘 민주시민교육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1세기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교육이 다양한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교수자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의 대학교는 과거 어느 때보다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교는 교육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 과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변화는 교수자의 수업의 변화로부터 가능하다는 점 에서 대학교수자의 실천과 경험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교육의 질은 곧 교사의 질이라 고 말하듯이 대학교육의 변화는 교수자의 경험에 대한 이해로부터 가능할 것이다. 이러 한 관점에서 연구자는 Flipped learning 방법으로 교과목을 개발하고 수업을 운영하는 교수자의 실천과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 자는 개인적 삶의 가치관에 기반하여 강의식 수업이 학생을 수업에서 소외시킨다고 보 고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을 지향하면서 Flipped learning 기반 수업을 운영 하고자 했다. 연구 참여자는 이러한 시각에서 수업 운영의 문제를 발견하고 고유한 해결 전략을 추구했다. 연구자는 이러한 연구 참여자의 수업 운영 경험을 이야기로 구성하여 독자가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고 다른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백워드 설계 모형을 적용한 노래부르기 통합활동을 구성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기 위 해 활동결과 음악흥미도·태도 및 음악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활동의 구성은 백워드 설계 모형의 템플릿인 UbD의 각 단계와 통합적 노래부르기의 백워드 설계 모형 의 UbD를 적용하여 통합적 노래부르기 활동을 계획한 후 백워드 설계 모형이 유아의 음 악적 흥미도·태도 및 음악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만 5세 38명으 로 실험집단 20명과 비교 집단 18명에게 백워드 설계 모형을 적용한 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공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문헌 연구를 통하여 백워드 설계 모 형을 적용한 통합적 노래부르기 활동을 개발하였다. 둘째, 백워드 설계 모형을 적용한 통 합적 노래부르기 활동이 유아의 음악적 흥미도·태도 그리고 음악성의 하위요소 중 리듬 감을 향상시켰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백워드 설계 모형이 유아교육에서 의미 있는 활동 을 제공하는 근거가 되며, 유아교육의 실제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상력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서부터 논의되는 인간의 중요한 정신능력 중 하나 라고 볼 수 있다. 상상력은 흔히 인간의 상상력을 불완전한 혼란과 거짓된 것이라는 플 라톤과, 진리인식에 대한 중요한 정신능력으로 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으로 대비되 어 설명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었고, 바슐라르에 의해 상상력에 관한 코페르니쿠 스적 전환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상상력은 이제 더 이상 철학적 사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목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며, 타당한 교육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 점이다. 중요한 교육학자이자 교육과정 학자인 아이스너, 파이너, 브루너에게서도 교육의 목 적으로서 상상력에 대해 주목할 만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상상력은 하 나의 분리된 정신능력이나 특정 교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전 과정 속에 스 며들고 구현되어야 하는 하나의 문화적 과업인 셈이다. 상상력을 교육한다거나 상상력 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력이 포함되어야 하고, 교육활동과 교 육목적 속에 상상력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 브루너의 용어로 보면 패러다임적 학교 문 화에서 훼손당하는 상상력을 이제 내러티브 문화 속에서 그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복원 해야 할 때이다.
이 논문은 순천만의 흑두루미를 주제로 한 몸짓과 춤을 만들어 가는 창작 활동 과정 에 대한 자전적 체험을 탐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연구자인 ‘나’는 순천만 야외에서 흑 두루미를 관찰하고 자발적인 연습 활동에 대하여 비디오를 찍어서 춤을 만들어가는 과 정을 거쳐 그 결과물을 철새 및 두루미 관련 학술 심포지움 공간과 야외에서 시연하였 다. 예술 기반 연구 방법과 자서전적 내러티브 방법을 혼용하여 나는 창작에 관한 구상, 스토리 전개, 음악, 안무 및 시연에 이르기까지 과정에서 경험한 내면의 상태를 묘사하 였다. 자료 수집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5월 사이에 걸쳐 창작 과정에 관한 현장 노 트, 성찰 메모, 사진, 동영상 및 자전적 기억 자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자료 등을 토대로 일련의 과정을 네 개의 미니 사례로 제시함으로써 몸 에 대한 인식 및 각성, 순천만 생태 환경과 철새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흑두루미춤을 창작하는 과정과 공연 경험에서 드러나는 인상적인 부분을 질적으로 묘사하였다. 마지 막에 사례 탐구를 통해 흑두루미와 철새 대상으로 춤추기 활동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조 망하였고 생태와 예술을 연계한 교육 현장에 던지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과 더 불어 과정중심평가를 강조한다.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적용됨에 따 라 현장의 과정중심평가 열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과정중심평가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비한 실 정이다. 본 연구는 과정중심평가를 실천하는 한 가지 방안으로 백워드 설계를 통한 맥락 적 수행과제 개발을 제안한다. 먼저 백워드 방식의 평가 설계가 어떻게 과정중심평가의 실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고찰한다. 그리고 백워드 설계 기반 맥락적 수행과제의 개발 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백워드 설계 기반 맥락적 수행과제를 적용해 본 결과를 통 해 교육 현장에서의 가치를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