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내재된 갈등 상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인관계 갈등을 경험했던 간호학과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내러티브 탐구절차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간호 대학생들의 대인관계 갈등은 주로 학업 성적과 관련된 상황이 중심이었으며, 각종 이해 관계가 맞물린 학우들이 대상이었다. 또한 자아 중심의 ‘포커싱적 태도’가 특징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역기능적 대상관계가 중심이 되어 도출된 세부내용은 ‘대인 관계의 중심은 나’, ‘목적적인 관계’, ‘학업성취와 경제적 문제가 우선’, ‘온라인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낌’, ‘이질적인 것에 배타적’, ‘남녀 간 경계와 애정문제’, ‘연대감 부족’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은 새로운 관계맺음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내러티브 과정을 경험하고, 긍정적 대인관계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더불어 연구자 또한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학생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였다. 추후 간호대학 생들에게 특화된 대인관계 중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후속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교사의 학습공동체 경험을 통한 교육과정 실행의 의미와 교사-유아 관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분석하였고, 이를 위해 혼합연구방법론을 적용했다. 질적 연구를 위해서는 교사의 학습공동체 과정에서 교육과정 실행경험을 면담하고 분석하였다. 양적 연구는 만 4세 유아 80명을 대상으로 교사 평가를 통한 교사와 유아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첫째, 학습공동체 경험은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에 대한 의미를 구체화하는 경험과 교사들 자신만의 교육과정 이론의 구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둘째, 교사의 학습공동체 경험은 유아와 교사간의 경험의 통합을 통해 교사와 유아 간의 관계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교사의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육과정의 실행은 교사의 교육과정 이론 구성 그리고 교사와 유아의 관계에 있어 의미 있는 과정임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다문화 신념, 다문화 수용성과 다문화 교수불안의 관계와 영향력을 분석해 봄으로써 예비유아교사 양성과정에서 필요한 다문화교육의 방향제시 및 다문화교수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에 소재한 대학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인 교육 실습을 다녀온 예비유아교사 233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신념,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교수불안에 대한 일반적 경향과 각 변인간의 상관, 관련변인이 다문화교수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예비유아교사는 다문화 교수를 실시할 때나 실시하기 전에도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다문화 신념과 다문화 수용성이 높을수록 다문화 교수불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 교수불안에 대한 다문화 신념과 다문화 수용성의 영향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교사양성기관에서 다문화교육에 관한 다문화 신념과 다문화 수용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통해 다문화 교수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Bruner의 일상교수(folk pedagogy)의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현행 수업 방법의 문제점을 비판해보고 학교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수업 방법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Bruner의 Folk pedagogy의 아이디어에 들어있는 의미와 특성은 무엇이며, 현행 수업 방법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둘째, Bruner의 Folk pedagogy의 기본 입장은 무엇이며 수업 방법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셋째, Bruner의 Folk pedagogy에 기반한 수업 방법은 어떻게 개발될 수 있으며 그것은 실제의 학교 교육에 어떠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가? 이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 문헌을 분석하였다. 논의에 의하면, Bruner의 일상교수(folk pedagogy)는 마음이 여기에서 지금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동의 마음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무엇이 마음을 성장시키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일상심리(folk psychology)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의 신념에는 문화가 반영되어 있고 그러한 신념을 갖고 있는 인간의 의도적인 언어나 행위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일상심리(folk psychology)를 교육에 적용한 것이 일상교수(folk pedagogy)이다. 교사의 교수 방법이나 교육적 성향은 교사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학습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교사의 생각이나 신념의 영향을 받고 교수·학습상황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교사는 아동들이 어떻게 생각하여 그 지식을 획득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하여 교수·학습 상황에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수업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크게 교육(학)연구의 이해지평 확대와 새로운 연구방법의 제안이다. 작게는 기존 내러티브 연구의 편협, 편중성을 극복하여 내러티브 분야의 학술담론과 연구방법의 확충을 도모하는 것이다. 적용한 연구방법은 관련 문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텍스트해석학이고, 해석범위는 공자와 레빈슨(Levinson)의 저작들이다. 내러티브와 상호 텍스트성(intertextuality)의 연결을 통해 내러티브 연구의 확대 가능성과 필요성을 발견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핵심내용은 내러티브와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연구자의 체계적인 인식관심을 바탕으로 성인 생애발달 내러티브의 객관성을 논의한 공자와 레빈슨의 담론 에 대하여 상호텍스트성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성인발달 내러티브에 대한 ‘서사적 정체 성’의 상호 연관성 측면에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자의 생애발달 내러티브와 레빈슨의 그것은 시대적인 간극에도 불구하고, 대동(大同)과 공통체성, 개인과 국가 등과 같은 몇 가지 준거를 설정하여 살펴본다면 현대적 의의를 충분히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동양과 서양이라는 지리공간과 사상의 다양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연과의 지속 가능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수립하고자 한다는 점은 공통점으로 발견된다. 셋째, 동양 유교의 집단주의 사회에서 ‘배려’의 도덕성(일종의 배려 윤리)을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형과 서구의 개인주의 사회에서 ‘정의’의 도덕성(일종의 덕 윤리)을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형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서양 모두 인간의 통합적 발달을 이상형으로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방법 확대 차원에서 이루어진 상호텍스트성과 내러티브의 만남에 대한 시론을 통하여 첫째, 인간교육은 전 생애 그리고 삶의 모든 공간에서 이루어고, 둘째, 방법론을 넘어서는 윤리적 성취를 목표로 하는 교육이 강조되고, 셋째, 교육의 본질이란 누구든 전 생애를 거쳐 부단한 자기수양을 통한 존재의 초월적 깊이에 점점 다가가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내러티브 인성교육 중심 수업의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후 기존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문제 학생 중심의 인성교육, 특정 교과나 교화 위주의 인성교육, 교사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내러티브 인성 교육 중심 수업 방안으로 인성 덕목을 반영한 성취기준 재구성, 학생 중심의 내러티브 수업, 과정중심의 질적 평가로의 전환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