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 및 창업과 같은 전통적인 구직 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 이디어와 활동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창직’ 성공사례를 탐 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혼플래너, 온라인 평판관리사, 아이디어 컨설턴트, 프레젠 테이션 컨설턴트, 반려견 심리전문가 등 창직 성공 경험자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계기는 잘 하는 일에 도전하면서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 가장 컸다. 창직 준비 과정의 어려움은 세상에 없는 일을 해야 하는 두려움, 생소한 일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부담, 그리고 주변의 걱정과 부 정적인 시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온라인 홍보 와 지식 공유, 경력 개발을 위한 학습과 열정이 요구되었다. 결정적인 성공 요인은 차별 화된 아이템 발굴, 작은 아이디어도 실천하는 행동, 최신 트렌드 파악과 반영, 시장성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등이었다. 경력 성공과 관련해서는 세상에 없는 일을 개척하는 기 쁨, 경력 개발에 대한 만족 등을 경험하였다. 논의에서는 연구 결과의 함의와 시사점,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응급의료는 부정적 영향요인을 다량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나 대한응급의학회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요인의 해소를 위해 응급 실 과밀화와 비응급환자의 조절을 위한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와 같은 정책을 지속적 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장 속에서 일하는 의료진의 응급의료에 대한 정체 성은 공적으로 거론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는 전문직으로써 소명감을 중요시하는 문 화와 공공연한 사실을 공론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국내 의료계의 풍토가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의료진의 업무에 대한 정체성은 전문 직관과 연결되 어, 소진, 이직으로 이어지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정체성의 규명은 당면한 현실을 재인식하게 하고, 그 속의 자아를 재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 서는 응급실 의료진 10인을 대상으로 생생한 응급의료의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듣고자 내러티브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 응급의료진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응급의료의 왜 곡, 수혜자와 제공자간의 딜레마, 국가 차원의 총합적 단계의 조정력 부족과 같은 부정 적 문제 개선을 중심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부권주의적 성향 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의료진들이 응급의료에 대해 긍정적인 개선의지가 뚜렷 하다는 것으로 파악되며 추후 여러 병원의 다각적인 연구를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학생 체험형 글로벌 교육기관인 대구글로벌스테이션에 파견근무를 한 교사 들의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로서, 위와 유사한 기관에서의 파견근무에 관심이 있는 교사 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이 교육과정 실행자에게 시사하는 바를 고 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사의 파견근무 기관이 갖고 있는 특성을 소개하고, 선행연구를 조사하였으며, 파견근무 교사 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연구자 의 관찰 결과를 일지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파견근무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 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파견근무의 동기, 파견근무의 장점 및 단점을 제시하였고, 파견 교사들이 교육과정 실행자로서 갖는 장점 및 단점을 소개하였다. 현재 대구글로벌스테 이션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초등 교사들은 업무에 대한 열의와 영어 수업에 대한 능력 을 인정받아 선발된 인원들이므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고, 부정적인 측면이 있더라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파견근무 종료 후 다시 현장에 돌아가 학생들의 영어 교육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을 기저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견근무 경험이 교수학습경력에서 단절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과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신장시키고, 영어 수업력의 향상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최근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은 교육과정과 수업 개선을 위한 유용한 방법으로 초등교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많은 연구들이 백워드 교육과 정 설계와 실천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하여 교사들이 구체적으 로 어떠한 형식의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을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 히 부족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에 있어서 초등교사들이 참 고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형식을 근거이론 접근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모두 5개의 실천 형식들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교사들이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학교가 역량기반 교육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상황에서 대 학교육의 변화 양상을 이해하고자 대학교수자의 역량기반 수업 운영 경험을 살펴보고자 했다. 근래에는 대학교육에서 학생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수업방식을 적용하는 등 수업 의 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D대학교의 교수역량강화 사업 ‘역량기반 수업 재설계’에 참여한 교수 1명의 역량기반 수업 운영 경험과 개인적 지식을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이해하고 수업 질 개선의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이론에 충실하고 창의적으로 응용 할 수 있는 사람이며, 이를 양성하는 것이 실질적인 교육이라고 보고 있다. 둘째, 연구 참여자는 학생들의 성실한 학습을 이끌어내는 것이 성공적인 교육의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다. 흥미와 재미, 그리고 참여하는 수업을 구상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습하 도록 교육의 절차와 엄격한 규율을 강조한다. 셋째, 연구 참여자는 팀워크와 협업능력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수업 설계를 해야 한다고 본다. 넷째, 연구 참여자는 수업 운영의 원칙으로서 학생의 모든 노력을 정당하게 인정하여 평가에 반영하는 것과 학생이 문제를 제출하고 토론을 통해 과제를 하도록 한다. 다섯째, 연구 참여자는 학생들에게 제 공하는 과제를 철저하게 지도하고 완전학습 하도록 수업을 운영한다. 이러한 연구 참여 자의 수업 운영에 대한 신념과 원칙을 볼 때, 수업 운영은 전공학문의 특성, 교수학습 방 법, 교수와 학생과의 관계, 학습문제에 대한 관점, 학습자에 대한 이해, 학습자에게 요구 되는 자세 등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자는 대학교수자의 수업 질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이 연구는 교육현장의 교사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자신이 선택하고 수행 해왔던 교직의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교육방식과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성하고 해석해가고 있는가에 대한 가해교사의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학교 폭력의 예방과 문제해결의 전문가인 연구자는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대한 컨설팅의 과정 에서 만났던 두 가해교사를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그들의 학교폭력 가해문제를 상담하 면서 수집한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그들이 교직생활을 통해서 가지고 있었던 교육방 식에 대한 입장과 학교폭력의 가해교사가 된 사건의 경험, 조기퇴직의 선택에 대한 이야 기,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바뀐 것과 바뀌지 않는 것 사이에서 경험하고 있는 갈등과 적 응에 대한 그들의 내러티브는 현재 학교폭력 문제를 둘러싼 법 규정으로 인해 나타난 사회적 인식, 학교현장의 교육주체인 교사의 인식, 그리고 그 객체인 학생의 인식들 간 에 나타나고 있는 갈등과 균형의 의미와 학교현장의 학교폭력 문제의 현상을 드러내주 고 있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어느 초등학교 소년이 방과후 학교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교실에서 홀로 지내다가 연구자와 만난 후에 몸짓을 하는 놀이를 통해 서서히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같이 변화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자인 ‘나’는 자전적 사례 기반 방법으로 두리를 만나서 아이들과 함께 방과후 활동에 재능기부를 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 고 순천만 흑두루미 이야기를 소재로 몸으로 표현하는 학예회 공연 및 창의력 경연 대 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두리와 함께 변화하는 과정을 묘사하였다. 혼자 미술 활동을 하기 좋아하였던 두리는 몸짓에 어색해 하면서도 점차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였고 학 예회 및 순천만 공연에서 흑두루미 몸짓 놀이를 해보면서 자신감과 공연의 재미를 느끼 게 되었다. 더 나아가 DI 경연 대회에서 몸짓 연기를 펼치는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 도우면서 의논하는 등 사교적인 측면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자 자신도 순천 만의 흑두루미 이야기를 토대로 아이들과 함께 몸짓 놀이를 해 보면서 두루미와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흑두루미춤을 만들어보는 등 풍류를 즐기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이 논문은 학예회 및 창의 경연 대회에 참가하면서 경험한 몸짓놀이가 참여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사회성을 고양해 주는 등 긍정적인 측면과 초등교육 현장에 던지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