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서부터 논의되는 인간의 중요한 정신능력 중 하나 라고 볼 수 있다. 상상력은 흔히 인간의 상상력을 불완전한 혼란과 거짓된 것이라는 플 라톤과, 진리인식에 대한 중요한 정신능력으로 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으로 대비되 어 설명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었고, 바슐라르에 의해 상상력에 관한 코페르니쿠 스적 전환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상상력은 이제 더 이상 철학적 사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목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며, 타당한 교육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 점이다. 중요한 교육학자이자 교육과정 학자인 아이스너, 파이너, 브루너에게서도 교육의 목 적으로서 상상력에 대해 주목할 만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상상력은 하 나의 분리된 정신능력이나 특정 교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전 과정 속에 스 며들고 구현되어야 하는 하나의 문화적 과업인 셈이다. 상상력을 교육한다거나 상상력 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력이 포함되어야 하고, 교육활동과 교 육목적 속에 상상력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 브루너의 용어로 보면 패러다임적 학교 문 화에서 훼손당하는 상상력을 이제 내러티브 문화 속에서 그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복원 해야 할 때이다.
Imagination is one of the important mental abilities of humans, which has been discussed from the ancient Greek and Roman times. Regarding imagination, Plato called it something fake and incomplete confusion while Aristotle viewed it as an important mental ability for the perception of truth. This flow faced the Copernican change in imagination by Bachelard. Such imagination is not only the philosophical thinking any more, but also actively reflected to curriculum. Many pedagogists and curriculum scholars representing the 21st century such as Eisner, Finer, and Bruner emphasize the imagination in education. Instead of a separate mental ability or subject, imagination should be demonstrated in the whole processes of education. It is not the education of imagination or through imagination, but the education that includes imagination in its activities and go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