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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새뮤얼 존슨의 글쓰기와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깊이 미쳤는지를 그의 작품을 통하여 탐구한다. 존슨의 깊은 신앙적 배경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문학의 역할을 인식하는 과정에 필요한 도덕적 틀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에게 글쓰기는 사회를 계몽하고 인간의 미덕을 고양하는 수단이었고, 문학은 도덕적 책임을 지닌 매우 중요한 콘텐츠가 되어야만 했다. 이는 인간이 도덕적,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기독교적 신념과 일치한다. 동시에 존슨은 후원제도가 사라지고 출판이 발달하기 시작한 경쟁적인 18세기의 문화 속에서 작가의 지위가 변화하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가난과 질병의 고통을 겪었던 존슨에게 문학적 성취와 작가로서 독자의 인정을 받는 세속적 야망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었음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기독교적 소명 의식과 세속적 야망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분석하며, 존슨은 여전히 기독교적 도덕주의자로서 영국 문학에 중요한 전통적 유산을 다음 세대로 이어간 작가임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5,200원
        2.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목적은 D. H. 로렌스가 과거 금기시 하고 수치로 치부해온 성(性) 에 대한 담론을 어떻게 문학을 통하여 공론화하고 이를 통하여 성을 문학적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삼았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당시 음란함과 신성모독이란 온갖 논란의 중심에서 로렌스는 오히려 성을 하나님이 창조 시 인간에게 부여한 가장 원초적이고 성스러운 뿌리로 간주하고, 혈과 육이란 세속적 가치를 종교적 차원의 신앙으로 승화시킨다. 인간의 고귀한 성이 타락과 함께 수치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은 성 자체의 변질이 아니라 그걸 가려놓고 은밀하게 행하는 위선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잃어버린 성을 되찾으려는 로렌스의 과감한 시도이고 그 시도는 그의 문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올려놓는다. 이 소설에서 로렌스는 거룩함과 수치라는 성의 양면성을 클리포드와 멜러스라 는 두 인물의 세계를 통하여 대비하면서, 그 두 세계를 왕래하는 채털리 부인으로 하여금 진정한 성의 의미를 머리가 아니라 육체로 깨닫게 한다. 로렌스에게 있어서 이것은 곧 혈과 육이란 종교이고 도덕이고, 그것은 위선을 버린 인간의 참된 모습이란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