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교사의 다문화교육 교사전문성 계발활동 참여 영향요인을 탐색하는 데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교사의 다문화교육 교사전문성 계발활동의 유형별(① 기관 중심, ② 교사 공동체 중심, ③ 개인 중심) 참여 여부와 참여 유형 다양성에 대한 교사 및 학교 수준 특성 변인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문화다양성 교육현황 실태조사’를 활용하였고, 다문화 중점학교 43곳의 교사 974명이 분석대상에 포함되었다. 교사 및 학교 수준 변인을 동시에 고려한 일반화 위계적 선형 모형(HGLM) 및 위계적 선형 모형(HLM)의 분석 결과, 학교장의 다문화 친화적 수업지도성, 교사의 학부․대학원 다문화교육 수업 수강경험, 교직 경력, 근무지역(읍․면)이 대부분의 경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남자), 다문화학생 교수경험, 다문화 연구학교 지정경험, 학생-교사 비율의 효과도 부분적 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다문화교육 교사전문성 계발활동 참여를 격려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 교원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이 다문화교육 교원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교사들에 비해 담당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적 지도를 보다 더 활발하게 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 행위로 담임교사가 자신이 담당하는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개별적인 교육지원을 실시했는지 여부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의 상담 여부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서 인천 소재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6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 하였다. 통제변인을 고려한 로직스틱 회귀 모형에서 개별적인 교육지원 여부와 다문화교육 교원 연수 여부 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15시간 이상 다문화교육 교원연수 참여 여부는 긍정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부모 상담 여부의 경우는 최종 모형에서 다문화교육 교원연수의 효과는 양의 방향으로 유의미하게 남아 있었으며, 15시간 이상 연수 프로그램의 효과는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