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plored the usefulness and implications of the Bayesian hyperparameter optimization in developing species distribution models (SDMs). A variety of machine learning (ML) algorithms, namely, support vector machine (SVM), random forest (RF), boosted regression tree (BRT), XGBoost (XGB), and Multilayer perceptron (MLP) were used for predicting the occurrence of four benthic macroinvertebrate species. The Bayesian optimization method successfully tuned model hyperparameters, with all ML models resulting an area under the curve (AUC) > 0.7. Also, hyperparameter search ranges that generally clustered around the optimal values suggest the efficiency of the Bayesian optimization in finding optimal sets of hyperparameters. Tree based ensemble algorithms (BRT, RF, and XGB) tended to show higher performances than SVM and MLP. Important hyperparameters and optimal values differed by species and ML model, indicating the necessity of hyperparameter tuning for improving individual model performances. The optimization results demonstrate that for all macroinvertebrate species SVM and RF required fewer numbers of trials until obtaining optimal hyperparameter sets, leading to reduced computational cost compared to other ML algorithm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Bayesian optimization is an efficient method for hyperparameter optimization of machine learning algorithms.
이 연구는 청소년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주배경 여부에 따른 두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문화청소년 패널 자료와 한 국아동․청소년 패널 자료 중학교 3학년 공통 문항과 척도를 추출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SEM)과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청소년의 학업성취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학업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인은 학교적응이며 학교적응에 강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부모의 관심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관심은 자녀의 사회적 위축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집단 분석 결과, 두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는 사회적 위축이 학업성취에 이르는 경로였다. 이주배경가정 학생집단이 비이주배경가정 학 생집단 보다 상대적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다는 교육적 취약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육격차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주배경가정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를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는 부모교육의 제도적인 확대와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확대, 교사의 다문화적 역량 강화 등의 노력이 더 해져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동일 시점, 동일 학교급의 이주배경가정 학생과 비이주배경 학생의 대규모 양적자료를 바탕으로 두 집 단의 차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교육적 관점에서 사회자본이 교육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이주배경 자녀들의 고등교육기관 진학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응답한 총 722명의 만18~24세 이주배경 가정의 자녀와 그들의 이주배경 부모의 조사자료 그리고 가구구성표를 통합하여 분석 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의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시간이 길수록 그리고 이주배경 부모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진학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도입국 자녀의 경우는 국내 출생 자녀들에 비해 고등교육기관 진학에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따라서 이주배경 가정의 사회자본 증가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교육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교사의 다문화교육 교사전문성 계발활동 참여 영향요인을 탐색하는 데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교사의 다문화교육 교사전문성 계발활동의 유형별(① 기관 중심, ② 교사 공동체 중심, ③ 개인 중심) 참여 여부와 참여 유형 다양성에 대한 교사 및 학교 수준 특성 변인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문화다양성 교육현황 실태조사’를 활용하였고, 다문화 중점학교 43곳의 교사 974명이 분석대상에 포함되었다. 교사 및 학교 수준 변인을 동시에 고려한 일반화 위계적 선형 모형(HGLM) 및 위계적 선형 모형(HLM)의 분석 결과, 학교장의 다문화 친화적 수업지도성, 교사의 학부․대학원 다문화교육 수업 수강경험, 교직 경력, 근무지역(읍․면)이 대부분의 경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남자), 다문화학생 교수경험, 다문화 연구학교 지정경험, 학생-교사 비율의 효과도 부분적 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다문화교육 교사전문성 계발활동 참여를 격려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국경을 초월한 국제이주 현상이 급격하게 증대함에 따라 각국의 이주민과 그 자녀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주민 수의 증가에 맞춰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한 담론과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주배경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사회로 부터의 차별 및 소외를 경험하며 정착 국가에 낮은 수준의 자긍심과 애착을 보이고, 적응 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사회통합의 주요한 기제임을 고려하였을 때 미래사회의 시민으로서 성장할 이주배경 학생 의 정착 국가에 대한 낮은 자긍심은 사회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주민 반차별 정책은 이와 같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적⋅제도적 노력이다. 본 비교정책연구는 이주민 반차별정책의 제도화 수준이 사회통합의 한 지표인 이주배경 학생 의 국가 자긍심에 미치는 영향을 실질적으로 탐구하였다. ICCS 2009, MIPEX Ⅲ 두 자료를 활용하여 24개국의 8학년 학생 7만 3천여 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주민 반차별정책을 높 은 수준에서 제도화하고 있을 때 학생의 이주배경 지위가 갖는 국가 자긍심에 대한 부적 효과가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민 사회통합을 위한 정 책적 노력이 이주배경 학생의 국가 자긍심을 높여 실제적으로 사회통합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역사적 제도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제도로서 다문화정책이 가지는 역할을 강조 하였다. 제도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행위 양식을 제공하며 개인의 행위를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제약한다. 다문화정책은 이주의 시대를 맞이한 국민 국가의 새로운 제 도로 차이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가의 다문화정책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본 연구 에서는 MIPEX Ⅲ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가의 다문화정책 제도화 수준에 따라 국가 군집 분 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분석 대상 29개국에 계층적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29개 국가는 4개의 군집으로 유의하게 분류되었다. 군집 1에는 오스트리아, 스위 스, 에스토니아, 헝가리, 일본,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터키가 포함되었다. 군집 2 에는 호주, 벨기에, 캐나다, 영국, 포르투갈, 스웨덴, 미국이 포함되었다. 군집 3에는 독일, 스페인, 핀란드, 이탈리아, 한국,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포함되었다. 군집 4에는 체코,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가 포함되었다. 군집 분석 결과와 함께 국제 이주의 경험, 이주민에 대한 정주민 인식 등 국가 특성 분석을 통해 군집별 특성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의 진로결정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 희망 진학계열 및 진학전공에 대한 정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 등을 가지고 잠정적으로 미래 진로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린 청소년이 획득한 진로정보의 양을 ‘진로결정 시 진로정보 획득수준’이라고 정의하고,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이 진로결정 시 충분한 진로정보에 근거한 진로결정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요인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수집한 한국교육고 용패널조사(KEEP)의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코호트 1차년도 자료(2004년)와 중학교 3학년 코호트 4차년도 자료(2007년) 가운데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시점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음에도 , 불구하고 진로결정 시 진로정보 획득수준이 높 은 학생들은 자기탐색 수준이 높고,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학교 내 진로지도 활동에도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가정 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청소년들 간 진로결정 시 진로정보 획득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 한 정책 마련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를 역행하고 있는 한국사회가 무슬림 및 이슬람 문화에 대한 고정 관념 및 정형화에서 벗어나 다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국내 무슬림 유학생의 적응 유연성을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Mrazek and Mrazek(1987)은 12가지 척도를 측정하기 위해 Jew(1991)이 개발한 도구 ‘Resilience Belief System’을 번안한 김정득(2003)의 도 구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먼저는 문화적․언어적 차이에 따른 적응유연성이의 차이 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아랍권, 동남아시아권, 동북아시아권 유학생 전체의 적응유 연성을 알아보았다. 지역적, 정서적 거리감이 멀다고 느끼는 아랍권 유학생과 지역적, 정서 적 거리감이 가깝다고 느껴지는 아시아권 유학생들 간의 적응유연성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 아 본 결과 아랍권, 동남아시아권, 동북아시아권 유학생 사이에서 적응유연성의 차이가 유 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무슬림과 비무슬림(non-Muslim)의 종교적 배경으로 나 타나는 적응유연성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무슬림과 비무슬림 유학생 사 이에서 적응유연성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무슬림 유학생 내에서 각각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는 적응유연성을 알 수 있었다.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에서 온 무슬림 유학생들의 지역, 성별, 결혼여부, 직업, 가족 형태에 따라서 적응유연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는데 특히 지역과 직업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곧 무슬림의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동일한 무슬림일지라 도 개인의 환경, 지역사회, 문화와 민족의 역사적 배경 등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 나 본 연구에서의 표본이 그것을 정당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배경 요인에 대한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 무슬림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더 큰 시각이 필요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앞으로 무슬림의 다양성에 대한 탐색적, 예비적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 및 글로벌 지식정보 사회로 이행함에 따라, 다양한 문화, 지식,관점 등의 융합 현상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교육에 있어서도 융복합적 접근의 중요성이 부 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개념적 정교화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본고는 융복합 교육을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학교개선 접근으로 이해하고, 이러한 관점을 지속적으로 수 정․보완해 나가기 위한 개념적 얼개의 구조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융복합교육을 대안적 학교교육 모델의 필요성이라는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복합교육의 초기 개념화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뒤, 융복합교육 개념의 건설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본고는 특히, 자율성, 가교성, 맥락성, 다양성의 원리를 기초로 하여, 이들 간의 통합성 속 에서 융복합교육을 개념화하고, 이의 구현을 위한 포괄적 교육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논 의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의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주요한 변인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음에 도 불구하고 높은 학업성취를 보이는 학생들과 관련 있는 학교생활 특성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OECD에서 만 15세 학생의 읽기․수학․과학 소양(literacy)을 평가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PISA)의 2012년 자료 중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점수와 경제 및 사회문화적 지위(ESCS) 지수를 활 용하여 역경극복학생과 취약계층 저성취 학생 집단을 구분하고 학교생활 특성 변인들과의 관계를 일반화위계선형모형(HGLM)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역경극복학생이 취약계층 저성취 학생에 비해 학교에서의 학습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 내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과 그로 인한 사회계층 간 교육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실제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 국가의 다문화사회 친화적 교육과정 정책의 제도화가 민족․언어적 소수자 학생에게 실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실증적으로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하나의 시도로서 TIMSS 2011의 8학년 수학 자료를 분석하였고, 31개 국가 154,169명의 학생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각 국가 내 위계선형모형과 국가 간 회귀모형을 결합한 본 연구의 분석에 따르면, 다문화사회 친화적 교육과정 정책의 제도화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민족·언어적 소수자 학생의 학업흥미 및 성취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전 세계적인 교육개혁의 흐름에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사회 친화적 교육과정이 실제로 민족·언어적 소수자 학생의 학교생활에 일정부분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 간 의사사통과 갈등 양상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다문화가정 자녀 185명을 조사대상으로 연구되었다. 연구 결과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갈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갈등요인 중 가족관계 갈등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아정체성갈등, 국가 및 지역정체성 갈등, 친구관계갈등으로 나타났다. 연구문제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갈등은 평소 따돌림 경험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갈등하위변인인 가족관계 갈등인식은 따돌림 경험과 모국적 변인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자아정체성 갈등인식은 연령과 따돌림 경험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친구관계갈등 또한 따돌림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 간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아동의 성별과 연령 및 모 국적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부모 간 의사소통유형과 갈등 간 관련성은 갈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와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자녀갈등과 부적인 상관성을 보였으며, 부-모 간 문제형 의사소통은 갈등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있어서는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따돌림 경험여부, 모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 간 개방형 의사사통 수준이 높을수록, 따돌림 경험이 낮을수록 아동의 갈등이 낮으며 동시에 갈등인식이 낮아지고 또래관계도 원만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이농현상이 심각한 농촌지역에 차세대 인적자원인 다문화가정 자녀 육성지원에 대한 방향성 제공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논문은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 이주민과 그 자녀의 교육 현황을 정책 및 실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사회를 보다 역동적인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건설적인 힘으로서 다문화교육을 개념화하는 인식론적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국내의 다른 아시아인을 위한/에 대한/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동화주의적 시민권 개념을 넘어 사회통합의 새로운 형태를 위한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술적·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지배적인 문화규범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 및 문화에 대한 관점의 창의적 해체와 재구성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논문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세계화와 더불어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학교교육의 역할과 성격이 어떻게 재정립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 제시를 목적으로 시도된 것이다. 세계화는 일종의 정치문화체제인 세계사회의 형성을 촉진시킴으로써 세계사회의 주요 구성인자이자 합리적 행위주체인 국민국가와 각종 조직 및 개인에게 새로운 존재론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종래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국민국가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던 학교 교육제도는 이제 그 경계가 지구차원으로 넓혀진 세계사회의 합리적 운영과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춘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변모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1세기 세계화 다문화 시대의 새로운 교육모델로서 다문화 교육을 제안하고 다문화 교육의 목적, 대상, 내용 및 방법과 관련된 근본적인 원칙과 방향 제시를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