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사의 문화다양성과 다문화적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사 지원 개발 방안을 제기하려는 목적으로 경북지역에 근무하는 교사 1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빈도분석, t-test,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문화다양성과 다문화적 효능감에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교사의 다문화관련 연수경험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해 중점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지원 활동 분석결과를 보면 학습지도가 가장 높았고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사 지원에서 강화되어야 할 영역에 대한 결과는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교수기술의 필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진로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진로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비교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일반고등학교에서는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 등 넓은 의미의 다문화교육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와 비교하여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진로교육 대안을 마련해 가는 과도기적 모습이 발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관리자의 리더십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시스템과 지속적·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위한 통합적 시스템의 부재라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체 학생 대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 학생 지도교사 연수 프로그램 강화, 허브기관 구축을 통한 안정적·통합적 진로교육 시스템 마련, 다문화가정 학생의 개별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세분화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과 같은 개선 방안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문헌연구를 통하여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문화다양성 교육(cultural diversity education)의 개념적 특질과 이론적 배경을 고찰함으로써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이상적인 문화다양성 교육의 실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결과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문화다양성 그 자체의 개념, 문화적 역량, 문화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적 요소를 추출하여 문화다양성 교육의 개념적 특질을 규명하였다. 둘째, 이 연구는 문화다양성 교육의 이론적 배경으로 볼 수 있는 ‘적극적’ 다문화주의와 간문화주의에 기초하여 문화다양성 교육의 이론적 배경과 그 특징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일부 국가들과 학자들은 적극적 다문화주의의 핵심적 원리와 가치로서 문화다양성 교육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상대 진영에서는 동화주의와 본질주의로 대변되는 ‘소극적’ 다문화주의를 비판하고, 포용적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혹은 패러다임으로서 간문화주의에 기초한 간문화교육과 문화다양성 교육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문화다양성 교육의 개념적 특질과 이론적 배경 및 특징을 천착함으로써 한국의 다문화교육과 문화다양성 교육의 개념적 및 정책적 혼선과 충돌을 방지하고, 아직까지 생소한 문화다양성 교육의 조기정착과 실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장에 있는 초등교사의 다문화교육 인식과 실행, 그리고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요인을 심층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파악하고 다문화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고찰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아동을 담임하고 있는 2명의 초등교사를 관찰 및 면담하였으며, 그 학급의 다문화아동과 일반아동도 관찰과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다문화학생을 주류 문화에 동화시키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실행의 모습은 다문화아동과의 경험이 증대함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나, 시간부족, 교사의 전문성 부족, 학부모의 무관심, 행정지원 체제의 미비 등의 장애요인에 의해 좌절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예비교사와 현직교사의 인식과 실행을 변화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교육과정과 연수를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 이주민과 그 자녀의 교육 현황을 정책 및 실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사회를 보다 역동적인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건설적인 힘으로서 다문화교육을 개념화하는 인식론적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국내의 다른 아시아인을 위한/에 대한/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동화주의적 시민권 개념을 넘어 사회통합의 새로운 형태를 위한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술적·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지배적인 문화규범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 및 문화에 대한 관점의 창의적 해체와 재구성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