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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연구 KCI 등재 Multicultural Educatio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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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 제2호 (2015년 6월) 4

1.
2015.06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연구에서는 질적접근에 기초하여 초등학교 이중언어 강사들의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그 대응 및 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이중언어 강사들은 업무적, 사회적, 제도적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업무적으로는, 적절한 교재 부재와 명확한 예산의 부족, 연수 배제와 연수 기회의 제한, 사무 처리와 언어적 곤란, 업무 한계의 모호와 과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사회적으로는, 비정규직이라는 소속의 모호함과 그에 따른 처신의 어려움, 물리적·사회적 고립, 동료 및 기관 간 업무 협조 부재, 낯선 학교내 조직문화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끝으로 제도적으로는, 고용 불안정과 저임금 및 일방적 행정 처리와 무계획성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이들은 제도권 진입과 양호한 근무여건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직업에 만족을 표하고 있었으며, 화이트 칼라 동료와 인간적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었다. 아울러 교사에 대한 한국 사회의 높은 사회적 인식 속에서 이주민으로서 한국사회에서 교사로 일할 수 있다는 것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고 있었다. 이상의 논의를 기초로 이중언어 강사 제도와 다문화교육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제언하였다.
2.
2015.06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연구목적은 다문화교육 분야에서 수행된 ‘다문화 감수성’ 관련 연구들의 전반적인 동향 및 연구의 특징을 분석하여 후속연구에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다문화 감수성’, ‘문화간 감수성’ 등의 주제어로 선행연구를 검색하고, 2008년~2014년의 기간 동안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지에 발표된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구방법 측면에서 양적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연구주제별 유형으로는 변인분석,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 감수성 수준조사, 척도개발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대상 측면에서는 주로 학생, 교사,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주제 및 연구방법의 다양화, 연구대상의 확대 및 세분화,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한국 상황에 적합한 다문화 감수성 척도의 개발이 요구된다.
3.
2015.06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국내에서 창작, 출판된 아동 다문화문학 가운데 다문화 동화 20편의 내용을 인물, 갈등의 양상, 해결 방식, 다수자의 편견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다문화 동화에 담긴 문제점을 고찰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아동 다문화문학과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다문화 동화의 개념 및 의미를 정의하였다. 아동 문학 및 아동 다문화문학에 대한 앞선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을 위한 내용 요소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 20편의 다문화 동화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많은 작품에서 다문화가정 등장인물은 이국적인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이들은 외모 면에서 주류 한국인과 대비되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주류 한국인의 경우 다문화가정 등장인물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선한 인물과 부정적 관계에 있는 악한 인물로 양분화되어 나타났다. 갈등의 해결 양상을 분석한 결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도덕성을 지닌 인물이 갈등을 해결하는 전형성이 나타났다. 또한 많은 작품에서 소수자에 대한 주류 한국인 작가의 외부자적 관점이 드러났으며 출신 국가와 이주 목적에 따른 다수자의 편견과 고정관념이 여러 작품에 걸쳐 반복적으로 제시되었다. 다수자와 소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소통과 이해의 도구로 국내에서도 다문화 동화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다문화 동화의 내용에 대한 검토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질적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4.
2015.06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EBS 교양 다큐 프로그램인 <다문화고부열전>에 나타난 한국적 다문화주의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지속적인 시청률 증가를 보이고 있는 EBS <다문화고부열전>을 분석하여 TV프로그램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문제로 가족 간 특히 고부간의 갈등을 일으키는 지, 그들의 문제를 재현하며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데 있어 한국사회의 다문화주의가 어떻게 이미지화 되고 묘사되는 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다문화고부열전>의 내용을 1회부터 53회까지(집중분석 20회 분량) 분석하였다. 한국적 다문화주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에 관계된 특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끊임없이 강요되는 동화주의이다. 모든 회에 걸쳐 고부간의 문화차이에서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집중분석대상이 된 20개의 에피소드에서도 며느리에게 강한 동화주의 강요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사례는 가장 중요하고 빈번한 갈등원인이다. 둘째, 새로운 혈육 이데올로기로 만들어지는 가족중심주의이다. 이질적인 결혼이주여성의 문화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가족의 가치’를 강조해 며느리를 ‘가족’의 테두리에 둠으로서 동질성을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혈육 이데올로기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여전히 주변인으로 취급당하는 결혼이주여성이다. 시어머니들은 주위의 실제 사례와 이주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미디어담론의 영향으로 며느리들에 대한 ‘도주불안’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불안은 결혼이주여성을 주변인으로 머물게 하는 기제역할을 하고 있었다. 넷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온정주의적 시각이다. 한국사회는 한국사회에 정착하여 우리와 같이 살아갈 외국인과 그렇지 않은 외국인을 구분한다. 결혼이주여성은 ‘우리화’ 되어 살아갈 대상이기에 초기 결혼이주여성을 보는 시각에서부터 온정적이었다. 이 온정주의적 시선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나 이는 결혼이주여성의 정체성의 문제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와는 다른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