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와 연안역은 조석주기에 따라 수층 혼합과 해수 유동이 활발하므로 보다 정확한 수질측정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 석조건을 고려해서 시료를 채취해야 한다. 우리나라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에서는 평균적인 상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자 조석중간 에 시료 채취를 권장하는 반면, Kaplovsky(1957), Fortune and Mauraud(2015) 등 다수의 해외 연구에서는 간조 또는 만조와 같은 정조시 조사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국내 해양환경정책의 수립과 평가에 활용 중인 해양환경측정망 자료의 조석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2014~2020년 마산만 조사결과를 정조시와 조석중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COD, TN, TP 등 주요 해양환경지표의 두 그룹 간 수질측정값 간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양환경측정망은 연안오염총량관리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환경정책의 계획수립, 목표설정 및 평가에 활용되는 만큼 정도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항목으로 조석정보를 추가하고, 같은 조석조건하의 조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을 제안한다.
This study compared the lifestyle patterns, dietary patterns, and health care practices of Korean middle-aged people by household type, and ultimately analyzed their relationship with different risk factors for the prevalence and severity of metabolic syndrome. We analyzed the data from 4,755 subjects who were from 40 to 64 years old, and gathered our sample from participants of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from 2013 to 2015. Our results showed that single-person households had lower economic income levels, lower subjective health statuses, and higher levels of food instability than households with two or more individuals. The incidence of metabolic syndrome was 1.64 times higher in single-person households than in households with two or more individuals. After adjusting for potential confounding factors (sex, age, education, household income, smoking status, health status, and dietary factors), single-person households showed 1.75 times higher hypertriglyceridemia ORs than non-single-person households. In the conclusion of our study, we suggest that middle-aged people in single-person households may be at greater risk for metabolic syndrome and hypertriglyceridemi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omparison of nutrient intake and metabolic syndrome between single person households and non-single person households in elderly subjects. We analyzed data from 2,903 subjects ≥ age 65 who participated i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13~2015. As a result, single-person households had lower income and economic ability, overall nutrient intake was deteriorated, and the proportion of high-carbohydrate intake was high, compared to non-single person households. After adjusting for potential confounders (sex, age, education, household income, economic activity,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walking frequency, health status, depression status, and dietary factors), the singleperson household showed a tendency of 1.22-fold higher ORs of metabolic syndrome and 1.3-fold higher ORs of hypertriglyceridemia than the non-single-person household. We suggest that the single-person household may be associated with increased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and hypertriglyceridemia in the elderly subjects.
서양뒤영벌(Bombus terrestis)은 2002년 수입허가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입이 되고 있으며, 국내 소비량의 65%는 국내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35%는 수입되어 이용되고 있다. 현재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화분매개종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미국, 칠레, 일본 등에서는 생태계 교란 문제 등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입된 서양뒤영벌이 야외로 탈출하여 생태계 교란, 토착 벌의 서식 위협, 기생성 응애의 감염 및 전파, 바이러스의 전파 등의 잠재적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서양뒤영벌 위해성 분석을 위해 국내사육 및 수입 업체 240개체 인천공항지 역본부 검역 샘플 400개체, 농가 야생활동 중인 103개체 등 총 743개체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생체샘플의 복부 조직으로부터 DNA추출하여 PCR을 수행하였고, 일부는 RNA virus검출을 위한 RT-PCR에 활용하였다. 실험에서는 기생성 응애류와 원생동물(Nosema spp., Apicystis, Crithidia), 바이러스 6종에 대한 검출을 시도하였다. 9개체에서 Nosema spp.가 감염되었음을 확인하였고, 207개체에서 KBV, CWV, BQCV, SBV 등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고치벌과(Braconidae)는 벌목(Hymenoptera) 맵시벌상과(Ichneumonoidea)에 속하는 기생벌로서 전 세계에 약 15,000여종이 기록되어 있고 미기재된 종을 포함하면 전세계에 적어도 40,000여 종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치벌과의 대부분 종들은 주로 해충에 기생하기 때문에 농업 및 자연생태계에서 해충의 집단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고치벌과는 워낙 큰 분류군이고, 과거 기록이 애매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따라서 과거의 기록의 재확인과 오류를 수정하고, 이들을 최근의 분류체계에 맞게 정리하여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류학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본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샘플 확보는 호남 지역의 자연 환경 보전지구 또는 경관 명소에서 주로 수행되었다. 총 192개체 중 160개체의 DNA에 대하여 noised sequence 11개, Wolbachia에 감염된 6개체를 제외한 143 개체의 DNA 샘플을 확인하였다. 그 중 47속이 분류되었고, 18개체가 종 수준까지 동정되었다.
2002년 서양뒤영벌(Bombus terrestis) 수입이 허가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입되고 있고 국내 소비량의 약 65%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35% 정도가 수입되고 있다. 서양뒤영벌은 유럽에서 특히 중요시되는 화분매개종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생태계교란 등의 문제점을 막기 위해 수입을 금지하고 토착종 뒤영벌을 상업화 하여 사용하고 있다. 외국에서 수입된 서양뒤영벌이 야외로 탈출하여 생태계교란, 토착종에 대한 경쟁관계, 기생성 응애 감염, 병원체 전염 문제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수입 및 국내생산 서양뒤영벌의 응애류와 병원체 감염을 분석하였다. 서양뒤영벌 개체의 위해성 판별분석을 위해 인천공항 검역지소로부터 검사에 활용된 후 보관중이던 서양뒤영벌 264개체를 입수하였고, 서양뒤영벌을 판매하는 9개사(수입업체 2곳, 국내사육업체 7곳)의 제품으로부터 240개체를 확보하였다. 이들 총 504개체에 대해 응애 감염여부 및 DNA추출 및 PCR방법을 통해 병원체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외부 기생성 감염응애는 4개체가 벨기에(바이오베스트), 5개체가 네덜란드 및 슬로바키아(코퍼트)에서 검출되었다. 또한, Nosema, Apicystis, Crithidia 속의 병원체 감염여부를 실험한 결과 인천공항 검사개체 9개 샘플에서만 Nosema apis 와 N. ceranae 가 검출되었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 of progesterone (P4) on prostaglandin (PG) synthases and plasminogen activators (PAs) system in bovine endometrium during estrous cycle. Endometrium tissues were collected from bovine uterus on follicular and luteal phase and were incubated with culture medium containing 0 (Control), 0.2, 2, 20 and 200 ng/ml P4 for 24 h. The PGF2α synthase (PGFS), PGE2 synthase (PGES), cyclooxygenase-2 (COX-2), urokinase PA (uPA), and PA inhibitors 1 (PAI-1) mRNA in bovine endometrium were analyzed using reverse transcription PCR and PA activity was measured using spectrophotometry. In results, COX-2 was higher at 2 ng/ml P4 group than control group in luteal phase (p<0.05), but, it did not change in follicular phase. Contrastively, PGES was significantly increased in 2 ng/ml P4 group compared to control group in follicular phase,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 among the treatments in luteal phase. uPA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P4 treatment groups and control group in both of different phase. PAI-1 was decreased in 20 ng/ml P4 group compared to control group in follicular phase (p<0.05). PA activity was decreased in 2 ng/ml P4 group compared to other groups in follicular and luteal phase (p<0.05). In conclusion, we suggest that P4 may influence to translation and post-translation process of PG production and PA activation in bovine endometrium.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iciency of nicotinic acid during in vitro fertilization (IVF) in frozen-thawed bull sperm . The ejaculated semen was diluted with Triladyl containing 20% egg-yolk and cryopreserved in liquid notrigen. The frozen sperm was thawed for 45 seconds in the 38℃ water bath. Sperm was diluted with IVF medium (Bovine-Oviduct medium; BO) containing 0, 15, 30 and 60 mM nicotinic acid (NA), which were incubated at 39℃, 5% CO2 for 0, 0.5, 1, 2 and 4h. The characteristics of frozen-thawed sperm were estimated with SYBR14/PI double staining for viability, FITC-PNA/PI for outer acrosomal membrane damage and Rhodamine123/PI for mitochondrial integrity using flow cytometry. And the sperm ability was analysed by Coomassie brilliant blue (CBB) staining for acrosome reaction state and Rose bengal staining for abnormality. Acrosome reaction and abnormality were analyzed using a microscope. In results, sperm viability was significantly higer in 30 mM group than 0 and 15 mM groups at 1 and 2 h (p<0.05). Outer acrosomal membrane damage was significantly lower in 30 mM group than 0 and 15 mM groups at 1, 2 and 4 h (p<0.05). And mitochondrial integrit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30 mM group than 0 and 15 mM groups at 2 and 4 h (p<0.05). Also, acrosome reaction was significantly lower in 30 mM than 0 and 15 mM groups at 1 and 2 h (p<0.05) and abnormality was lower NA groups than 0 group at 1 h (p<0.05). In couclusion, we suggest that using the thawing medium containing NA for sperm dilution can be benefical for IVF in bulls
흔히 도교(道敎)는 여러 가지 신체수련을 통해 장생불사를 추구하고 부적이나 주문, 의례를 통해 세속적 구복을 추구하는 종교로서, 노장사상과 같은 도가(道家)와 구별하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도교 안에는 벽곡(辟穀)과 같은 식이요법, 도인(導引)과 같은 체조, 화학연금술, 약초학, 부적 등 다양한 종교 문화적 요소가 존재한다. 그것만이라면 도교는 의학이나 체육학, 혹은 대중적 주술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살펴보면 도교 안에는 깊은 사색과 명상이 있고, 그들의 심신 훈련의 기술의 바탕에는 매우 심오하고 체계적인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노장사상으로부터 출발된 도교의 다양한 사상과 수행법은 당말 오대 이후로부터 시작되어 송원 시대에 가장 흥성했던 내단 사상에 이르러 가장 완성도 있게 체계화된다. 도교 내단(內丹)의 가장 독특한 수행법의 특징은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연마, 곧 ‘성명쌍수(性命雙修)’라고 할 수 있다. 유교나 불교와 구별되는 도교수행의 독특성은 마음수련을 위해 몸 수련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교에서는 인간을 심신상관적(psycho-somatic)인 존재로 인식하는 바, 도교의 구원, 곧 득도를 통해 신선적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육체와 정신, 양면의 수행이 필요하다고 본다.도교의 내단 사상과 수행법은 한국에서도 성행하였다. 조선시대의 여러 선비들은 단학수행에 몰두하고 다양한 저술을 통해 그들의 수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김시습(金時習)․권극중(權克仲)․정염(鄭磏) 등이다. 조선중기의 정염(鄭磏: 1506~1549)에 의해 작성된『용호비결(龍虎秘訣)』은 조선시대의 내단內丹)사상의 핵심을 잘 보여주는 저서이다『용호비결』은 도교의 심신수련서 가운데에서도 그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한국도교의 내단 수행(修行)의 본질과 핵심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용호비결』에서는 도교의 수행법을 폐기(閉氣), 주천화후(周天火侯), 태식(胎息)의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폐기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며 따라서 이를 올바로 이해하고 바르게 수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용호비결』과 같은 단학 수행서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도교의 수행법은 정신완성을 위해 신체의 상태를 온전하게 보전하고 그 순환상태가 원활하게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정신에너지를 공급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심신상관적 인간이해와 종교적 실천은 현대의학이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정신이해와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