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중서부지역이나 최근 新자료가 늘어난 강원지역 등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는 영남지역 신석기~청동기시대 전환기에 대한 자료의 검토를 위해 작성되었다.
그간의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전환기 양상연구에 대한 동향은 많은 연구자에 의해 단절 또는 계승이라는 이분법적 연구결과로 점철되어 왔다. 그 배경은 양 시기 집단이 고고자료상 매우 소극적 접촉결과만을 남기고 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양 시기의 물질문화에 대한 구체적 비교·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토기나 문양 또는 역연대의 결과도 양 시기가 결코 단절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이다.
전환기 양상을 검토함에 있어서 그동안 신석기시대는 가장 최후의 토기양식기인 율리식단계에만 집중한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신석기 최후 단계인 율리식토기단계의 경우 대부분의 유적이 패총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취락유적으로 존재하는 청동기시대의 물질문화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에는 이중구연토기라는 한정적 자료에 봉착하여 더 이상의 논의를 하기 힘든 점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전환기 양상을 급격한 시간적 간극을 통한 과정으로 파악하고 자료의 외연을 후·말기로 확장하여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료의 선정에 있어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구가 동일 유적·층위에서 확인된 사례를 검토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영남내륙지역의 김천 송죽리유적, 밀양 금천리유적, 남강유역의 상촌리유적, 진주 평거 3-1지구유적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접점이라 할 수 있는 이중구연토기, 문양, 이형토기 등에서 공통분모를 어느 정도 간취할 수 있었고 그러한 공통분모를 양방향적인 교류로 이해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 of regional food culture observed in prehistoric Daegok-ri petroglyph based on the history of art, archeological materials and existing whale eating customs. Daegok-가 petroglyph expressed animals in the sky, on the land and in the sea. According to the relic, the most preferred land and marin animals were deer and whale, respectively. In terms of petroglyphic techniques. earlier patch engraving was used mainly to express marin animal whale, and later line engraving to express land animal deer. This implies the possibility that as whale hunting declined due to regional environmental change the source of protein was switched to land animals. Among relics found in Dongsam-dong shell mound, which is a remain from the Neolithic Period, whale bones appear only in shell mounds of the Neolithic Period in coastal areas, and shell mounds until the Ironze Age, which were the agricultural Age, were found the bones of land animals such as deer and wild boar. This shows that in the petroglyph thematic land animals expressed in line engraving, which is a technique later than patch engraving, were major food resources for the supply of protein. Moreover, in terms of art, Daegok-ri petroglyph describes 'advanced hunters', suggesting that it was the Neolithic Period and showing 문 aspect of regional food culture based on hunting and fishing. The credibility, which prehistoric men expressed in Daegok-ri petroglyph before the invention of letters, was also proved by archeological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