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물(韓國植物)도감에 수록되어 있는 식물(植物)을 중심으로하여 그 유래를 분석, 분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자생식물(自生植物)을 좀더 쉽게 이해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실시한 본 연구의 조사,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한국식물(韓國植物)의 명칭 중에는 동식물(動植物)과 관련된 것이 23.6% 의 비율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식물(植物)의 전체형태, 지방이나 나라의 지명과 관련된 것, 그리고 추상적의미를 가진 것과 인간과 관련되거나 도구와 관련된 것, 식물체(植物體)의 외형을 연상시키는 것이 각각 19.6%, 17.9%, 15.0%, 14.2%, 8.3%의 순으로 차지하였다. 또한 식물체(植物體)내의 성분과 관련된 명칭도 전체의 1.6% 로써 75 종류의 식물(植物)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각 항목을 다시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다. 전체의 외관을 연상시키는 것으로는 식물체(植物體)의 대소(大小)표시, 직립하거나 늘어진다는 의미등이 있었으며, 형태적 특징과 관련된 항목으로는 털, 잎의 수(數), 식물체(植物體)의 색깔, 꽃의 형태와 관련된 것들이 있었고, 추상적인 의미로 시적(詩的)인 것과 맞고 그름을 나타내는 것, 지명과 관련된 것으로는 생육지 및 도입된 원산지 등 많은 세항(細項)들이 있었다.
본 연구는 대학교의 원예 비전공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과목인 생활원예 수강자를 대상으로 화훼식물에 대한 인지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주변에서 흔히 화훼식물로 이용하고 있는 초본화훼류 52가지와 관엽식물 20가지, 화목류 18가지, 야생화 10가지를 포함한 총 100가지 식물을 LCD 프로젝터로 보여주고 각 식물에 대한 일반 정보를 구두로 전달한 뒤 식물명을 응답자가 기록하였다. 조사된 초본화훼류 52종 중에서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13.2% 만을 식별하여 식물명을 기록하였다. 대부분이 도입식물인 관엽식물의 경우에는 실내 생활 속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2.8%라는 가장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주로 자생하는 식물류인 화목류와 야생화의 경우 화목류의 인지도는 38.6%로 매우 높았으나, 야생화는 11.5%로 낮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성별에 있어서 여성 응답자의 인지도는 18.0%로 남성 응답자의 13.2%보다 높았다. 비도시지역 출신의 응답자는 도시나 대도시 출신 응답자보다 인지도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응답자의 화훼식물에 대한 전체 평균 인지도는 15.5%로 매우 낮아, 교양과목으로서 생활원예는 무엇보다도 화훼식물명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