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적축면상추', '잔치열무', '다조은엇갈이배추'에 대한 본포 재배기간 동안 터널 막덮기재배에 있어서 막덮기 자재 종류간에 터널 내 기상, 생육 및 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피복자재별 투광률은 무피복(100%)에 비해 네트류가 90% 정도를 보였으며, 부직포는 83~89%로 다소 낮았다. 평균기온과 지온은 무피복에 비해 네트와 한랭사 피복에서 0.3~1℃, 부직포는 0.5~3℃ 상승하였다. 그러나 상대습도는 처리 간에 차이가 없었다. 열무, 엇갈이배추, 상추 모두 무피복에 비해 부직포 막덮기에서 생육이 촉진되었는데, 상추는 81%, 열무는 58%, 엇갈이배추는 93% 정도의 증수 효과가 있었다. 특히 부직포 피복에 의해 해충의 피해가 크게 경감되었다.
본 연구는 부직포 피복이 과채류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2010년에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단호박 등 5종의 과채류 모종을 5월 5일에 정식하고 부직포터널재배를 16일간 한 결과, 과채류 5종 모두 초장, 엽면적, 생체중 및 건물중이 월등히 증가하였다. 고추와 방울토마토의 경우, 엽면적은 105~119%, 생체중은 119~120% 증가하였는데 비해 가지, 수박, 오이, 단호박은 엽면적이 153~162%, 생체중은 160~166% 증가하여 작물 간에 부직포 터널재배 효과의 폭이 달라짐을 알 수있었다. 2011년에는 고추 정식시기별 부직포 피복이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1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포장에 정식하고 1개월간 부직포를 터널 피복하여 재배하였을 때 부직포 피복구의 활착이 월등히 촉진됨을 알 수 있었다. 7월 하순까지 재배하면서 풋고추 수량을 조사한 결과, 4월 20일 정식 시 무피복구의 주당 11개에 비해 부직포 터널구는 49개, 4월 27일 정식 시에는 무피복 35개, 부직포 터널 67개로 풋고추 수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5월 4일 정식 시에는 부직포 피복에 의한 수량 증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5월 4일 무피복과 4월 27일 부직포 재배구를 비교해 볼 때, 전체수량은 4월 27일 부직포 재배구가 5월 4일 무피복구에 비해 20% 정도 증가하였다. 그러나 7월 6일까지의 조기 수량은 무피복 24개, 부직포 터널 36개로 4월 27일 부직포 재배구에서 50% 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 4월 중 ․ 하순경에 풋고추를 정식할 경우에는 정식 후 1개월간 부직포 터널 피복으로 활착과 초기 생육이 촉진되어 전체 수량, 특히 조기 수량이 월등히 증가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