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and satirical expressions that appear in a wide range of arts into fashion and to analyse and present satirical expressions that appear in contemporary fashion through the collections of Thom Browne. Theoretical examination of satirical concepts were made of domestic and foreign academic theses, dissertations, precious studies, and publications related to satire. Analysis was conducted on cases in which satirical expressions were applied in literature, painting, sculpture, and fashion. Based on these studies, analysis was conducted on satirical expressions appearing in Thom Browne’s work. Material was gathered from collection reviews, interview articles, professional books, and internet photo material from professional fashion magazines encompassing 16 years of Thom Browne’s collections officially recorded in the international fashion magazine ‘Vogue’, ranging from the 2006 S/S collection to the 2021 S/S collection. From this, a total of 1,753 photos were collected as data. Characteristics of satirical expression were analyzed an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A fluid reconstruction of ‘gender fluid’, dual meanings of metaphorical allegories, playful expressions of visual wit, constructions made of overlapped disassembled material, and borrowing of morphological distortion were all identified. Accordingly, satirical approaches as social aspects and objects in the flow of modern thought appear as positive forms based in humor that hope to be improved. This study anticipate the concept of satire will expand into a positive form as a new direction of fashion.
이 글은 2002년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White Cube Gallery)전시인 ≪<채프먼 패 밀리 컬렉션>의 작품들≫(The Works from <The Chapman Family Collection>)을 중심 으로 채프먼 형제가 미술작업의 소비상품화에 대해 어떻게 풍자하고 있는지를 바타이유 이론과 금기에 대한 도전을 중심으로 논한다. 이 전시는 전통적으로 순수 미술로 여겨 져 많은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원시 부족 미술의 형식을 갖춘 일군의 토템상들이 전형적인 미술관의 진열 방식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부족은 대중 적이고 가격이 저렴한 패스트푸드 체인기업인 맥도날드(McDonald’s) 로고와 이를 대표 하는 로날드(Ronald)와 빅맥(Big Mac)을 형상화 한 신상(神像)과 성물(聖物)을 보여주 면서 종교적 신성함과 대중적인 소비가치를 나란히 공존시켜 또 다른 괴리감을 불러일 으킨다. 사실상 그들은 1990년대에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하며 보기 불편한 형상들이 주를 이 루는 작업들과 이와 관련한 충격적인 주제들로 잘 알려져 있었다. 형제의 작품은 주로 마네킹이 주매체이며 기형의 신체와 포르노그라피를 주제로 작업해 왔다. 그러나 2002 년이 이 전시에서 채프먼 형제가 직접적인 신체의 절단이나 재조합에서 벗어나 직접적 으로 인간 관념을 절단하고 재조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이후의 채 프먼 형제 작품이 직접적인 시각적 충격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관념의 이질적 조합 방식 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그 시작점으로서 의의를 가진다고 본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변 화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2000년부터 테이트 모던의 전시에 yBa 그룹의 미술가들 이 초청받지 못하자 이전 작품의 형식이 미술 시장과 비평적 평가에 견주어 전략적으로 수정되고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미술이 고급한 문화 영역이라고 보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계급의 기호와 가치척도 가 정한 것이므로 이러한 금기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 바로 미술 작품이라고 보는 시각 에서 살펴보면 채프먼 형제의 <채프먼 패밀리 컬렉션>은 확실히 전략적 전복을 꾀하고 있다. <채프먼 패밀리 컬렉션>에서 현재 창작물을 거꾸로 원시 부족 미술과 연관시킨 것도 이 같은 맥락이며 그 이면성을 현대 소비사회까지 확장시킨 첫 번째 시도이다. 채 프먼 형제의 작품은 전략적인 미술사의 계보 설정과 포스트모더니스트 사고의 전복, 그리고 미술시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모두 역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주목하고 실재와 비 실재의 이면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제시한 것에서부터 고야의 판화이미지를 차용하여 처 음에는 미니어처 조각으로 제작하고 이후에 다시 형식까지 차용한 에칭으로 만들면서 반복적인 차용과 재현 작업을 통해 우리의 기존 관념을 기본부터 해체하고 와해시키면 서 작품을 보는 주체의 관념과 사고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고 있다.
린후이인과 빙신은 모두 자신의 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두 여성 작가는 서로의 배우자가 대학 동문이었던 까닭에 서로에 대 해 잘 아는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빙신의 풍자 작품 당신에게 충고하나니(我勸你) (1931) 와 우리 마나님의 응접실(我們太太的客廳) (1933)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었다. 그렇다면 빙신 은 왜 이와 같은 작품을 발표하였을까? 본고에서는 그 이유로 두 여성 작가가 지닌 상이한 여성관을 꼽고 있다. 빙신은 자애롭고 지혜로운 따뜻한 어머니의 품 안에서 어머니의 모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고 보았고, 아울러 교육 받은 신여성에 의해 낡은 중국의 가정이 과거의 구습과 악폐로부터 벗어나야 새로운 중국 또한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린후이인은 여성의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에 관심을 보였고, 능력 있는 여성일지라 도 가정일에 매몰되어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그녀의 시에서는 주체적이고 적 극적인 자아가 등장하고, 전도된 기존의 남녀 성역할이 나타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여성에 대한 교육과 계몽에는 같은 입장을 보였지만, 가정과 양육면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기에 결국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時間은 일정한 速度로 변함없이 흘러간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 과 사연에 따라 시간의 長短과 遲速을 느낀다. 시인들은 시간의 장단과 지속으로 인한 인생사의 애상과 情恨과, 그리고 시간의 流速을 조절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등을 노래하면서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시간들을 混淆해서 美麗하게 풍자했다. 당나라 白居易는 「長恨歌」와 「琵琶行」에서, 시간과 인간사를 연계시켜 애환 과 정한과 인생무상 등 풍자와 은유로 美麗하게 형상화했다. 「장한가」는 玄宗과 楊貴妃의 사랑, 양귀비의 비극적인 죽음, 현종이 죽은 양귀비를 그리워하는 情恨, 그리고 시아버지와 子婦의 不倫을 시간의 추이에 따라 다양하게 풍자했다. 首句 에서 ‘重色’ = ‘傾國’임을 풍자했고, 末句에서 ‘此恨’ = ‘無絶期’는 불륜이 영원히 세상 전해질 것을 풍자한 것이다. 그리고 양귀비의 출세로 당시 부모들이 ‘不重生男’하고 ‘重生女’했다고 하여 男兒 선호사상에서 女兒 선호사상으로 바뀐 것 등을 풍자했다. 「장한가」에서 시간과 관련된 대표적인 名句는, ‘天旋地轉迴龍馭’, ‘春風桃李花開日’, ‘秋雨梧桐落葉時’, ‘悠悠生死別經年’과 ‘昭陽殿裏恩愛絶’, ‘蓬萊宮中日月長’과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緜緜無絶期’ 등이다. 「비파행」은 백거이 자신의 45년간의 不遇落拓한 삶과, 長安 제일의 琵琶 名人 이었던 退妓의 기구한 일생을 시간의 흐름과 연계하여 다정다감하게 형상화했다. 「비파행」의 末句에서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린 이가 ‘江州司馬’ 자신이라고 한 것 은, 시인 자신은 원대한 포부와 높은 학문을 가지고도 不遇落拓했음을 은유한 것 이다. 그리고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비파행」을 썼다. 「비파행」에서 시간과 관련된 대표적인 名句는, ‘千呼萬喚始出來’, ‘今年歡笑復明年’, ‘秋月春風等閑度’, ‘暮去朝來顔色故’, ‘門前冷落鞍馬稀’, ‘老大嫁作商人婦’, ‘終歲不聞絲竹聲’, ‘春江花朝秋月夜’ 등 이다. 그리고 시인 자신의 不遇落拓함을 은유한 句는 ‘同是天涯淪落人’, ‘謫居臥病尋陽城’, ‘江州司馬靑衫濕’ 등 이다. 문학과 시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학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난 기쁨과 슬픔을 문자로 교직하여 표현한 것이다. 시어에는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시간들이 混淆되어 있다. 이 混淆된 時制와 시간의 長短과 遲速의 의미와 함께 풍자와 은 유의 세계를 이해해야, 한시 교육을 바르게 할 수 있다. 본고는 「장한가」와 「비파행」에 내재된 時制와 시간의 장단과 지속과 풍자와 은유의 세계를 분석했다. 본고가 한시 교육과 지도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