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는 무한화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생육후기까지도 생식생장이 지속되어 한국의 기후상황에서는 필연적으로 미등숙 종실의 발생과 탈립으로 인한 수량 손실 등 재배상 여러 가지 문제점을 수반하게 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내탈립성 참깨들에 의해 이러한 문제점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새로 개발된 내탈립성 참깨와 기존의 탈립성 참깨들 간의 이면교잡을 통하여 내탈립성 및 기타 양적형질들의 유전분석을 실시하여 보다 개량된 내탈립성 참깨 품종육성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전분석 결과 조사된 6개 양적형질 모두 비대립 유전자의 상호작용이 존재하지 않음이 인정되었다. 2. 경장, 착삭부위장, 주당수량 및 탈립율은 상가적 효과가 큰 부분우성으로, 분지수는 완전우성에 가깝게, 주당삭수는 초우성에 의해 지배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3. 탈립율의 우성방향은 탈립율이 큰쪽이었으며, 내탈립성 참깨 수원195호는 탈립을 적게 하는 열성유전자를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4. 모든 형질에서 광의의 유전력은 0.8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분지수, 주당삭수, 주당수량 및 탈립율의 협의의 유전력은 0.447~0.628 로 낮았으며, 경장과 착삭부위장은 협의의 유전력도 0.8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