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파재배시 파종기에 따른 생육단계별 적산온도, 소요일수, 엽 전개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하여, 파성 I인 사천6호와 파성 IV인 새찰쌀보리를 공시하여 2월23일부터 10 및 간격으로 4시기에 파종하여 시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사천6호를 2월 23일 파종하면 6월 16일에 성숙하여 생육일수가 111일 소요되었고, 3월 24일 파종하면 6월 21일에 성숙하여 생육일수는 87일 소요되었다. 파종이 늦어지면 생육일수가 단축되어 성숙기는 비슷하여지는데 이는 주로 파종에서 출수까지 일수가 단축되기 때문이었다. 2. 품종에 따라 적산온도는 출현까치는 111-142℃ , 출수까지는 683-756℃ , 성숙까지는 1274-1326℃ 소요되었다 추파성인 새찰쌀보리는 만파하면 파성이 완전히 소거되지 않아 성숙까지의 적산온도는 다른 시기에 비하여 많았다. 3. 2월 23일 파종한 사천6호는 엽이 하루에 0.1938개 전개되었으나 3월 24일 파종은 0.2156개 전개되어 파종이 늦을수록 엽전개는 빨라졌다 새찰쌀보리도 3월 24일 파종을 제외하고 같은 경향이었다. 4. 파종이 늦을수록 천립중이 감소하고 설립이 증가하여 수량이 감소하였는데, 사천6호의 2월 23일 파종은 수량이 10a당 299kg에 비하여 3월 24일 파종은 125kg으로 수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5. 춘파보리는 파성이 낮고 대립종인 사천6호가 좋았고, 가능한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고, 수원지방에서 늦어도 3월 10일 이전에 파종하여야 수량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추파성정도가 다른 과맥품종의 등숙과정중 종자단백질의 변이를 acrylamide gel 전기영동으로 조사하여 파성과 종자단백질과의 관계를 추구하였다. 1. 7% acrylamide gel의 경우, 단백질 band는 품종에 관계없이 등숙정도가 진행됨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band수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출수후 38일에는 논산과: 13, 세도하다까: 15, 완주: 15개의 band를 볼 수 있었다. 2. 품종간에 큰 차이를 나타낸 단백질 구성분중 ⅰ band는 전조사기간에 걸쳐 세도하다까와 완주에서만 볼 수 있었으며 j band는 출수후 33일까지 전품종에서 볼 수 있었으나 그후 논산과에서는 관찰할 수 없었다. 3. urea 첨가 7% acrylamide gel에서의 단백질 band수는 등숙초기보다 등숙후기에 오히려 감소하였으며 7% acrylamide gel에서 보다 적었다. 4. 품종간에 질적 차이를 보인 z bandsms ⅰ band 의 경우와의 대조적으로 전등숙기간에 걸쳐 논산과에서만 흔적으로 볼 수 있었다. u band는 출수기 23일까지 전품종에 존재하였으나 그후 논산과에서는 볼 수 없었으며 x band는 u band의 경우와 반대였다. 5. 전등숙기간에 걸쳐 양절형인 세도하다까의 전기영동류형은 논산과의 것보다 완주의 것과 훨씬 비슷하였는데 이는 양절형의 유전자형이 춘파형에 더 가깝다는 것을 시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