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디자인 분야에 있어서 색채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은 오래 되었지만 전문적인 교육과 표준화 작업은 미흡한 실정이며, 화훼디자인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웨딩부케도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인터플로라 세계월드컵대회의 출품작 중 웨딩부케의 색채이미지 분석을 통해 화훼디자인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채를 선호하였고, 난색과 한색의 고른 분 포가 나타났다. 반면 파란색(Blue)의 사용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어, 화색(花色) 중 파란색(Blue)을 띠는 식물의 희소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판단되었다. 색채 배색의 분석 결과 대륙별로 차이점을 보이고 있었다. 유럽의 웨딩부케는 한가지 색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색채 배색이 나타난 반면, 아시아의 웨딩부케는 빨간색 (Red)계열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결과 웨딩 부케의 색채이미지스케일은 12개의 대표이미지 중 8개의 이미지에 분포하였고, ‘맑은, 우아한, 점잖은, 모던한’의 4개의 이미지에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