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도입된 인삼 임의자조금제도가 앞으로 범 인삼업 계가 참여하는 의무자조금제도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삼 의무 자조금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용을 위해서는 자조금 거출액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하고 인삼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중양분선택형 조건 부가치평가법(CVM)을 이용하여 인삼 의무자조금에 대한 농 가의 지불의사액을 추정하였으며, 주요 결과 및 시사점은 다 음과 같다. 1. 인삼 의무자조금에 대한 농가 지불의사액(WTP)의 평균 값(Mean WTP)과 중앙값(Median WTP)은 각각 117.27원/kg 과 86.81원/kg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인삼 대표자 그룹회의 에서 논의된 인삼 의무자조금 거출액인 100원/kg 수준이 무난 한 것으로 판단된다. 2. 인구통계학적 변수가 인삼 의무자조금 납부에 미치는 영 향을 검증한 결과 자조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삼 자조금을 납부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기존에 인삼 임의자조금을 납부해온 농가일수록 의무자 조금을 납부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 과는 인삼 자조금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향후 인삼 의무자조금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을 위해서는 인삼 농가들을 대상으로 자조금의 도입 취지, 필 요성,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해 보다 확실히 인식시킴으로써 자 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The voluntary checkoff program for Korean ginseng introduced in 2007 is supposed to be replaced by mandatory checkoff program this year.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the farmer's willingness-to-pay(WTP) for mandatory ginseng checkoff using double-bounded dichotomous choice(DBDC) contingent valuation method(CVM). The results showed that mean and median of WTP were 117.27₩/kg and 86.81 ₩/kg respectively. The results from linear logit model showed that farmers who got higher education and a better understanding of checkoff program were more likely to pay mandatory ginseng checkoff. A notable result was that farmers who have paid the voluntary ginseng checkoff were less likely to pay mandatory ginseng checkoff. This was due to the reason that farmers were not very confident about the economic effects of ginseng checkoff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