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배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톤(ton)을 사용하고 있다. 톤이란 용어가 배의 크기를 나타내는 일반명사가 되기 이전에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고유한 단위로 배의 크기를 나타내었다. 이를테면 서유럽에서는 포도주 통인 ton, 북유럽에서는 곡량 단위인 last, 제노바에서 는 cantara, 베네치아에서는 milliaria, 나폴리에서는 carra를 각각 사용했다. 동양권에서는 가장 중요한 화물이 쌀이었기 때문에 한중일 모두 미량 단위인 을 사용하여 배의 크기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인들은 싸라는 독특한 단위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각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른 단위를 사용하여 배의 크기를 나타냈으나, 19세기 중반 Moorsom 방식에 의한 톤수 측정법이 도입되고,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톤이 배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정착하게 되었다.
The term ton is widely used as the unit of the ship's size. Before people used the term ton as the unit of the ship's size, the various terms had been used for indicating the ship's size. For examples, the term ton was used in Western Europe, last in Northern Europe, cantara in Geneva, milliaria in Venice, and carra in Naple respectively. In Asia the rice had been the most important cargo for many centuries. So the term SEOK in Korean or SHI in Chinese was used as the unit of the ship's size. Especially the Chinese used the term LIAO in Chinese or RYO in Korean for indicating the ship's size. As above seen, the different terms had been used for showing the ship's size from places to places. But with the introduction of Moorsom's Tonnage Measurement in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and its spread to all over the world, the term ton was become the only unit of ship's 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