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Outport in the Conquest of Usanguk Using Natural Environment and GIS Analysis of Port in the East Coast of Korea
영동지방은 삼국시대 때 신라와 고구려 사이에 분쟁이 자주 발생하였던 지역으로 동해안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동해안 지역의 고고학적 기록에 의하면, 영동지방은 5세기까지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로 남아 있다가, 6세기에 들어 완전히 신라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는 신라가 바다 건너 우산국의 복속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2012년은 신라의 이사부가 한반도 동해안 지역에서 출항하여 우산국을 한반도의 역사로 편입한지 1,500년이 되는 해로, 역사서에 기록된 문자의 기록을 학술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그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라의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기 위해 출항하였던 출항지를 분석하기 위해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울진군의 과거 및 현재의 항포구를 대상으로 자연환경 및 GIS 입지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출항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출항지의 정확한 항만입지를 분석하기 위해 기존 연구자들의 해수면 복원 자료를 중심으로 6세기(512년)경의 해수면을 복원하였다. 연구자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복원결과 6세기경의 해수면은 현재의 해수면보다 약 1.1m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GIS를 이용한 출항지 입지분석을 위해 삼척 지역의 일반적인 지질·지형 관련 자연환경을 조사하였다. 또한 한국수산지 및 고문헌에 나타난 과거 군사관련 진(津)과 포구가 입지하였던 곳을 지도화하였으며, 최근의 항포구 등도 지도화하여 GIS 분석의 기초자료로 이용하였다. 특히, 항포구의 자연환경 분석을 통해 항 포구의 자연환경 특색을 분석하였다. 셋째, 출항지가 위치할 수 있는 입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GIS기법을 이용하여 울릉도와 동해안의 실거리 최단거리 및 동위도상 최단거리 분석을 실시 하고 버퍼링 분석 및 중첩분석, 지형경사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덕산항, 궁촌항, 장호항, 임원항, 삼척항, 초곡항, 신남항, 호산항, 작진항, 노곡항, 비화항, 고포항, 광진항, 후진항, 월천항, 용화항, 갈남항 등 총 17개소의 항구가 최단거리 및 동위 도상 최단거리 분석에 의한 입지요인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문헌에 기록된 진·포구는 정라진, 오분진, 후진, 광진, 고포, 노곡진, 월천진, 재산, 부호 진, 작진, 임원진, 덕산진, 부남, 대진, 신남진, 장호진, 갈산진, 초곡진, 원평, 추천 진, 분토진 등 총 21개소의 진·포구가 최단거리 및 동위도상 최단거리 분석에 의한 입지요인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항포구를 대상으로 경사분 석한 결과, 정라진, 오분진, 고포, 월천진, 임원진, 부남, 신남진, 장호진, 갈산진, 원평, 분토진 등 11개소가 경사 5°미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배후지의 면적이 100ha 이상인 곳은 부남, 월천진, 정라진, 오분진, 원평 등 5개 소였으며, 100ha에 육박하는 곳은 임원진과 고포 2개소로 분석되었다. 넷째, GIS기법에 의해 분석되어진 출항지 후보지와 강릉지역에 위치한 안인진에 대한 3차원 정보 분석을 통하여 가시권 분석을 실시하였다. 3차원 정보 분석을 통한 가시권 분석은 고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이를 위해 후보지의 배후산지 중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봉우리는 안인진 월대산 (해발고도 68m), 정라진 봉황산(148.8m), 오분진 고산성(90m), 고포 태봉산(150m), 부남 무명봉(163m), 월천진 무명봉(160.3m), 원평 무명봉(99m), 임원진 무명봉 (141.1m) 등 8개소이다. 분석결과 안인진의 월대산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울릉도의 육안관측이 산술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지막으로, 이사부 출항지 규명을 위한 종합분석결과, 울릉도의 육안관측이 가 능하고, 경사가 완만한 넓은 배후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울릉도와의 거리가 가까운 곳은 거의 대부분 삼척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항지는 이러한 요인들을 포함하여 대규모 군진이나 행정관청이 위치한 지역적 요인과 피항 및 방어에 유리한 지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선시대 수군진이 위치하였던 정라·오분진 지역이 6세기 울릉도를 복속하기 위 해 이사부 장군이 출항했을 가능성이 높은 출항지로 판단된다.
The Yeongdong area was a very important and strategic region. According to archaeological archives, the area was a border between Silla and Goguryeo until 5th century and was later declared as belonging to Silla territory. There where many and frequent conflicts her between Silla and Goguryeo. In 6th century, it completely became Silla territory, which led Silla to subjugate Usanguk (Ullung Island) across the sea. 2012 marks the 1,500th year since Silla’s general, General Isabu, left a port the east coast and incorporated Usanguk into Korean Peninsula. This research introduces an academic and scientific approach in investigating the identity of Usanguk by examining records and letters from historical books. In addition, this research looks more closely at the port from where General Isabu left to conquer Usanguk. To achieve this objective, the past and current ports and harbors located in Gangneung City, Donghae City, Samcheok City, and Uijin-gun were selected to objectively analyze the general’s outport. Existing ports and harbors will be examined using their natural environments and a GIS location analysis system. First, to locate the general’s outport, the sea level during the 6th century was restored based on data from existing research studies. As a result of the restoration, the sea level during the 6th century was determined to be higher by 1.1 m than it is at present. Second, to locate the general’s outport using a GIS location system, the natural environments were investigated based on the general geology and geomorphology of the Samcheok City. In addition, “Hangooksusanji” and Jins (military bases) as recorded in ancient documents were drawn on a mapping to further understand the situation during those times. This study analyzed the natural environments and characteristics of harbors and ports. Third, to objectively locate the outport, the shortest distance between Ullung Island and the east coast was determined using a GIS system on the same latitud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using a Buffering Analysis, Overlay Analysis and Geomorphological Slope Analysis, 17 port were identified, which include the Doeksan port, Gungchon port, Jangho port, Imwon port, Samcheok port, Chogok port, Sinnam port, Hosan port, Jakjin port, Nogok port, Bihwa port, Gopo port, Gwangjin port, Hujin port, Wolcheon port, Yonghwa port and Galnam port. These ports were located with the shortest distance as analyzed on the same latitude. In addition, the following relevant areas were identified: 21 Jin and port, Jeonglajin, Obunjin, Hujin, Gwangjin, Gopo, Nogokjin, Wolcheonjin, Jaesan, Buhojin, Jakjin, Imwonjin, Doeksanjin, Bunam, Daejin, Sinnamjin, Janghojin, Galsanjin, Chogokjin, Wonpyeong, Chucheonjin and Buntojin, which are located at less than 5°in slope; 11 port, Jeonglajin, Obunjin, Gopo, Wolcheonjin, Imwonjin, Bunam, Sinnamjin, Janghojin, Galsanjin, Wonpyeong and Buntojin, which all are 100ha in the hinterland area; and 5 port, Bunam, Wolcheonjin, Jeonglajin, Obunjin, and Wonpyeong, which roughly reach 100ha. Fourth, this research uses a visibility analysis through three dimensional analysis of the proposed outport examined through the GIS system and on Aninjin located in the Gangneung area. The visibility analysis through three dimensional analysis used DEM data, analyzing the proposed rear mountains, the 8 highest peaks were selected, which were Mt. Woldae(68m) in Aninjin, Mt. Bonghwang(148.8m) in Jeonglajin, Gosan walls(90m) in Obunjin, Mt. Taebong(150m) in Gopo, Mt. Mumyeong(160.3m) in Wolcheonjin, Mt. Mumyeong(99m) in Wonpyeong and Mt. Mumyeong (141.1m) in Imwonjin.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possible to arithmetically observe Ullung Island with the naked eyes in all the said regions except for Mt. Woldae in Aninjin. Lastly, as a result of a general analysis in determining the port from where General Isabu supposedly departed, it was possible to observe Ullung Island with naked eyes, and the proposed outport had rear mountains with a low slope. The said ports were located very near the Samcheok area, close from Ullung Island in the distance. This suggests that General Isabu selected one of these ports as his outport, which had a large-scaled military base and an administrative office. These ports were also known as defense areas or a place to search for boats in case of an emergency. Thus, it seems that to subjugate Ullung Island, General Isabu left Jeonglajin or Obunjin where naval station were based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