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규격제는 농산물을 표준출하규격에 맞도록 등급을 매겨 분류하는 것으로 상품성 향상, 유통효율 제고, 공정한 거래 실현에 기여한다.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표준규격이 고시된 버섯은 5종으로 느타리, 큰느타리, 팽이, 양송이 영지 등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품질규격은 지나치게 엄격하여 재배 농가에서 규격을 맞추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버섯 품목 및 생산조건에 적합하도록 표준규격을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 그 중 양송이버섯의 수확 및 유통 시 품질규격과 저장온도별 품질변화 조사 실험을 위해 농가에서 수확한 양송이버섯과 농산물 경매장에 유통된 양송이버섯을 4℃, 10℃, 20℃에 나누어 저장하며 품질 및 규격을 조사하였다. 농가 출하 시 양송이버섯의 등급별 갓직경은 특품 45.42mm, 상품 40.28mm, 중품 37.64mm로, 주로 갓 크기로 품질등급을 나눈 것을 알 수 있고, 농산물 경매장의 양송이버섯 등급별 갓직경은 특품 43.3mm, 상품 36.13mm, 중품 36.85mm로 농산물 표준규격의 기준과도 차이를 보이며, 갓 크기보다 갓 색으로 품질을 매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양송이버섯은 저장기간이 지남에 따라 갓직경이 1~2mm 정도 커졌으나 부패가 빨리 진행되어 크기의 변화는 작았다. 그 외에 경도, 색, 대길이 등을 조사하여 농가 출하 및 유통 시 양송이버섯의 품질규격 현황을 알아보았고, 향후 양송이버섯 및 기타 버섯의 실제 등급 구별 기준 조사를 통해 실상에 맞는 표준규격을 설정하여 안정적 고품질 생산물 관리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