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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재배에 이용되는 뽕나무버섯(Armillaria gallica)의 자실체 발생 서식지의 생태 조사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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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우리나라에 보급된 뽕나무버섯 품종 ‘천마균1호’는 우리나라 자생균주는 아니다.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자생 버섯이 요구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자실체를 수집하고 서식지에 대한 생태를 조사하였다. 경기도 양주와 경북 상주에서 2012년 10월 17일 자실체가 거의 동시에 발생하여 성숙한 상태였다. 17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다소 내렸다. 2일전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의 이 부근(양평) 최저 온도가 3.5~7.1℃이며, 최고 온도는 17.6~22.7℃, 강우량은 4.5mm였다. 양주의 버섯자실체가 발생한 서식지는 습기가 많은 곳으로 비가 오면 물이 내려가는 밭 경계를 구분하는 얕은 작은 도랑이었다. 도랑 양쪽으로 버섯 자실체가 잡초 속에서 발생하였다. 따라서 17일의 비와는 상관없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는 경사가 10~30도 정도되고 흙은 양토 또는 사양토로 물빠짐이 양호한 동쪽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자실체는 나무가 아닌 토양위에서 발생하였다. 군생으로 발생도 하였지만 자실체가 1-5개 정도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수분이 많은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집단적으로 발생하였다. 간혹 검정색 굵은 균사속을 따라 자실체가 발생한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자실체에 균사속이 붙어 있었다. 이곳 자실체 발생한 서식지 바로 옆에 5년 전에 작은 규모로 천마를 재배하였다고 하였으며, 재배한 적이 있는 밭에서도 일부 자실체가 잡초 속에서 다소 발생하였다. 이 천마 재배지와는 거리가 먼 뒤쪽 언덕나무 아래에서도 뽕나무버섯이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하였다. 상주는 10일에서 17일까지의 최저 기온은 2.0~7.4℃이며, 최고 온도는 16.2~23.0℃, 17일 강우량은 2.5mm였다. 자실체 서식지는 북서향으로 마사토이며, 2011년 봄에 천마를 재배한 곳이다. 평시에도 햇빛이 잘 들지 않은 곳으로 습기가 다소 유지되어 17일의 비와는 거의 상관없이 자실체가 발생한 것으로 사료된다. 천마재배를 위하여 참나무 원목을 땅 속에 심었지만 원목에서 자실체가 발생한 것이 아니고 원목에서 뻗어 나온 균사속에서 발생되어 보기에는 땅에서 발생된 것이다. 다른 특징은 양주의 것과 유사하다고 사료된다.

저자
  • 유영복(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오진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오진아
  • 오연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오연이
  • 신평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신평균
  • 공원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공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