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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2기작 재배를 위한 조기재배 환경에서 벼 생육 및 수량변화 KCI 등재

Growth and Yield in Early Seasonal Cultivation for Rice Double Cropping in Southern Korean Paddy Field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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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지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International Agriculture)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 (The Korean Society Of International Agriculture)
초록

이앙시기에 따른 생존율은 이앙된 벼가 0oC이하의 저온을 경과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저하되지만, 1~2회 저온에 노출되었을 경우 생존이 가능하여 야간 저온이 0oC를 벗어나는 시기부터 조기재배 이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는 손 등(1983), 정 등(2000)의 4월 15일을 벼 2기작 재배의 적정 이앙시기로 제시한 것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벼 2기작을 위하여 조기재배용으로 육묘한 묘는 육묘일수가 길고 육묘기간을 대부분 가온된 온실 안에서 유지함에 따라 식물체가 도장하고 연약해져 이앙 후 식물체의 줄기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관행 육묘상자에 파종량을 줄여서 생육을 진전시키는 것은 이앙시 뿌리 절단에 의해 이앙후 활착이 늦어지므로 저온기에 이앙을 위해서는 폿트육묘 방법이 효과적이었다.
벼 조기재배에서 육묘 이앙 후 주간의 지엽전개가 완료되기까지 생육일수와 적산온도는 관행 육묘상자로 육묘하여 이앙한 것에 비해 폿트육묘의 경우 생육기간 및 적산온도가 감소하였으나 폿트의 크기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폿트육묘의 크기를 키워 벼 이앙시 생육단계를 달리한 경우 1~2일의 추가적인 생육일수 단축효과가 있었다. 이것은 이앙시 모의 생육량 차이보다 뿌리가 잘리지 않은 상태에서 빠르게 활착하여 본답 생육을 빨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출수기까지의 생육일수와 적산온도는 저온피해를 받은 이앙시기에서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익산에서 4월 10일과 4월 20일의 출수기 차이는 2일 정도로 조기재배에서 이앙시기를 앞당겼을 때 생육기간은 크게 단축되지 않았다. 벼 품종별 출수기는 진부올벼가 7월 4일로 가장 빨랐고 둔내벼와는 2~3일의 출수기 차이가 있었다. 이 결과는 손양(1983)등이 밀양에서 4월 15일에 철원 36호 등 4품종을 공시하여 7월 6일~7월 18일에 출수하였던 것에 비해 2~14일 빨랐다.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부올벼의 가장 빠른 출수기는 6월 30일 또는 7월 1일경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관행 벼 육묘상자로 육묘시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출수하여 8월 5일경 수확하고 8월 10일 이전에 이앙하는 벼 2기작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벼 폿트육묘 재배시 4월 15일 이앙된 진부올벼의 경우 5~7일 출수기가 단축되었다. 폿트육묘 재배에 의한 출수기 단축은 저온 피해를 적게 받은 경우에 효과가 컸고, 둔내벼에 비해 진부올벼의 출수기 차이가 컸다.
저온피해를 받아 생존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400 kg/10a 이하로 수량이 감소하였고, 저온에도 불구하고 잎이 고사하지 않으면 400 kg/10a 이상의 수량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손양(1983) 등이 4월 15일 이앙에서 얻은 400 kg/10a 전후의 수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4월 15일에 이앙하여 저온피해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경우에 쌀 수량은 평균 432 kg/10a, 4월 10일 이앙에서는 375~412 kg/10a였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evaluate the possibility of rice double cropping in Korea by assessing the growth and yield performance of rice cultivars transplanted at the extremely-early date. When the transplanted rice seedling was exposed to low temperature below 0oC, the survival rate decreased drastically. However, short exposure to below 0oC one or two times did not damage transplanted rice seedling so severely. Thus, the earliest transplanting in spring would be possible when minimum temperature rises above 0oC. Compared with the conventional seedling nursery tray (CSNT), seedling rearing with the potted nursery tray was more effective for increasing leaf age and seedling dry weight during nursery period. In the first rice cropping, rice cultivation with seedlings reared in PSNT showed shorter growth duration and cumulative temperature from transplanting to heading than that with seedlings reared in CSNT. The earliest heading date on July 4 in Jinbuolbyeo was earlier by two to three days than that of Dunaebyeo. If rice has not exposed to cold damage, the earliest heading date of Jinbujolbyeo can advance to June 30 or July 1. In this case, rice harvest would be possible on August 5, enabling the rice transplanting of the second rice cropping before August 10. At transplanting time with low temperature damage rice yield were less than 400 kg/10a while rice yield exceeded 400 kg/10a at transplanting time without low temperature damage.

저자
  • 구본일(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Bon-Il Ku Corresponding author
  • 최민규(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Min-Kyu Choi
  • 강신구(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Shin-Ku Kang
  • 박태선(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Tae-Seon Park
  • 김영두(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Young-Doo Kim
  • 박홍규(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Hong-Kyu Park
  • 고재권(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 Jae-Kwon Ko
  • 이변우(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 Byun-woo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