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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해충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 (Say)] (노린재목: 선녀벌레과)의 분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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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 (Say, 1830)]는 2009년 서울, 경기(수원), 경남 (김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선녀벌레과(Flatidae) 외래해충이다. 이 해충은 원산 지인 북미지역에서는 피해가 미미하였으나 1979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2000년 대 중반까지 유럽지역에서 꾸준히 분포가 확대되면서 농작물 및 산림해충으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과수, 채소 등 농작물 피해는 약충과 성충의 흡즙과 분비물 (밀납)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 이외에도 잎, 줄기에 서식하는 약충 집단의 감로 분비 에 따른 그을음에 의한 피해가 매우 위협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선녀벌레에 의 한 농작물 피해는 아직 초기단계로서 이 해충의 주요한 증식처인 산림 인근에 위치 하는 사과, 배, 감 등 과수원에서 부분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이 해충의 분포확산은 알이나 약, 성충이 부착된 식물의 인위적인 이동, 약충의 도약 또는 성충의 비행을 통한 자연확산, 그리고 성충이 차량에 부착하여 원거리 이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 고 있다. 지난 2년간(2010-2012)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선녀벌레의 분포확산 을 추적한 결과, 2010년도에는 인천(남구), 경기(과천, 안성, 용인, 이천, 파주), 충 북(단양, 음성, 진천, 청원, 충주), 충남(공주, 태안)에서, 2011년도에는 인천(중구), 충북(괴산), 충남(금산, 예산), 전북(익산)에서, 그리고 2012년도에는 경기(여주), 강원(원주), 충남(천안), 부산(해운대)에서 추가 발생하여 누적 분포지역은 2012년 현재 6개도 31개시군이었다. 주요한 확산경로로 추정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진 출로의 발생지점과 주요한 기주식물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
  • 이관석(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 이설매(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 이원훈(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