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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다사레 갈루피의 《요한수난곡》 : 음악적 실제로서의전통과 독창, 그리고 그 어울림 KCI 등재

St. John Passion of Baldassare Galuppi: Tradition, Originality, and their Concord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9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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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학 (Journal of the Musicological Society of Korea)
한국서양음악학회 (The Musicological Society Of Korea)
초록

《요한수난곡》의 고찰을 통해서 교회음악 작곡가 발다사레 갈루피의 한 면모를 들여다 보고자 하는 본 논문은 이 전례음악 작품에 16세기 후반기 및 17세기 초의 이탈리아 수난곡 전통이 스며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 전통은 작곡가의 고유 양식을 통해 현실화된 것이 다. 다채롭고 긴장감을 잃지 않는 작곡기법, 오페라에서 유래하는 요소들, 가사의 외적 · 내 적 의미 및 내용에 상응할 뿐 아니라 그 의미와 내용을 섬세하게 돋아주는 음악적 효과 등이 갈루피의 고유 양식으로 드러난다. 결론적으로 갈루피에게 전통은 과거의 유산에 그치는 것 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새로워져야하는 생동하는 음악적 실제의 일부였다. 즉, 갈루피가 보여 주는 ‘새로운 것들’은 이미 존재하는 음악적 수단들의 섬세한 변화와 개성적 취급을 통해 전 통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This study has explored an aspect of Baldassare Galuppi as a church music composer by way of analyzing his St. John Passion and verified that this liturgical music piece has the tradition of Italian Passion music from the later part of 16th century until the beginning of 17th century. However, the tradition was realized by the unique form of Galuppi. The unique forms of Galuppi are found as diverse composing techniques which do not lose tensions, elements originated from opera and the musical effect which corresponds to the external/internal meanings and content of lyrics. In conclusion, tradition was more than legacy of the past to Baldassare Galuppi. To him, tradition was a part of lively musical reality which should be renewed continuously. In other words, ‘the new things’ shown by Galuppi came from tradition by way of delicate variation of existing musical means and handling of them with individuality.

저자
  • 나주리 | Julie 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