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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사육을 통한 산림해충 형태 및 생활사 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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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산림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돌발 해충의 조기진단을 위하여 2009년부터 현재까지 2년에 걸쳐 유충 사육을 통한 종별 생활사 구명, 기주 정보 수집 및 종 동정을 실시하였다. 유충 채집 및 실내사육은 발생시기인 5월부터 9월까지 수목을 가해하는 유충을 기주와 함께 채집하여 플라스틱 사육용기에 넣어 온도 23℃, 습도 70%, 명암 16L:8D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항온항습실 조건에서 실시하였다. 2009년 유충 사육 결과 3목 28과 189종이 사육되었고, 2010년 현재까지 3목 24과 165종이 사육되었다. 금년도 유충채집 및 사육을 통해 갈고리나방과, 뿔나비나방과 등 5과가 새로이 추가되었으며, 현재까지 동정된 종수는 130종으로, 앞으로 미동정된 종을 고려할 때 약 50여 종 이상이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육된 유충을 분류군별로 정리하면 나비목이 20과 153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벌목, 딱정벌레목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나비목에서는 밤나방과가 38종, 자나방과가 20종으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잎말이나방과, 재주나방과, 독나방과, 쐐기나방과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주별로 분석한 결과 총 33과 63종의 기주식물이 조사되었으며, 기주별 섭식 유충의 종수는 참나무과가 55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장미과, 버드나무과, 진달래과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유충사육을 통한 종의 정보수집으로 분류군별, 기주별 유충 종을 정리하여 산림해충 진단 및 유충분류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 권영대(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
  • 지은미(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
  • 우건석(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 김경환(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