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꿀풀과 1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주요 유지작물 중 하나이다. 들깨의 국내 재배면적은 2013년 30.1천ha로 꾸 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들깨의 종실은 기름 함량이 40-50%이며 기름의 지방산 조성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파-리놀렌산이 심장질환 예방, 학습능력 향상, 알레르기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 로 알려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들깨는 주로 조미용이나 착유용으로 많이 이용되므로, 종피가 부드럽고 기 름함량이 많은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 2013년에 개발된 ‘들샘’은 2003년에 ‘밀양28호/YPS72’ 모본에 ‘대실들깨’를 부본으로 하여 육성된 품종으로 계통육종법에 따라 육성하였으며, 수량 및 종실특성이 우수하여 2011년 ‘밀양57 호’로 계통명을 부여하였다. ‘들샘’은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한 품종으로, 종피가 갈색이며, 부드럽고 기름함량이 43%로 높으며, 착유량 또한 39%로 많다. ‘들샘’은 성숙기 10월 7일로 기존 품종과 비슷한 시기에 수확할 수 있다. 6월 중하순경 파종하였을 경우, 경장이 134 cm이고, 화방군수가 77개로 많았다. 종실의 수량성은 3년간 지역적응 시험 결과 표준품종인 새엽실들깨보다 5% 증수하였으며, ㏊당 수량은 1.43M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