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spect and Prospect to the Results of Studies on Cho Sik’s Philosophy and Thought
본고는 2012년 7월까지 남명 조식의 철학사상을 연구한 업적들을 회고한 글이다. 다섯 분야로 나누어 논의의 흐름을 살펴보았는데, 실천유학성에 대한 논의, 남명 성리학의 속성에 대한 논의, 탈유학성의 논의, 공부론의 특징에 관한 논의, 이기론적 성향에 대한 논의가 그것이다. 대부분의 논문들은 남명의 유학이 실천유학이자 脫이론적이라는 데 동의하고, 남명학의 특징을 비교라는 방법에 의하여 탐구한다. 비교 대상으로 삼아진 이들은 이황과 주희였다. 비교를 통해 남명만이 가지는 특성이 많이 드러났으나, 지나치게 차이성을 강조하고자 한 경우 상식에서 벗어난 무리한 주장들을 내놓아 남명학 이해를 오히려 저해한다. 이에 필자는 저술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남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와 함께 동일성을 찾는 작업이 중요함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남명학이 동아시아 유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생활 속에서의 체험을 통해 공부해야 한다는 남명의 교훈은 여전히 유효함을 주장하였다.
This article aims to look back on the results of studies on Cho Sik’s philosophy and thought. I divided into five themes and saw the trends of studies. Those were the discussion on his propensity of practical morality, the discussion on his tendency of Neo-Confucianism, the discussion on Post-Confucianism, the discussion on cultivation of the mind, and the discussion on his view about Li and Chi.
The majority of researchers approved of the fact that his Confucianism is a kind of activism. They wanted to investigate the distinctive characters of Nammyeongism by comparative method, and they compared Cho Sik with Yi Hwang or Chou Shi. Among them were unreasonable opinions originated in attachment to divergence.
So I urged the importance of the subject to search for the same aspects with the comparative objects. And I made a proposal to investigate his position in the East Asian academic history, it was already submitted by some scholars. In addition I emphasized the need of awakening his doctrine that students must learn truth from 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