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 는 <힐링캠프>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토크쇼 출연자의 자기노출 영역과 노출 정 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이를 유도하기 위한 진행자 질문과 끼어들기 유형은 무 엇인지 살펴보았다. 친밀감과 자기노출, ‘조해리의 창’, 그리고 질문과 끼어들기에 대한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도출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토크쇼 출연자들의 자기노출은 숨겨진 영역에 주로 집중되어 있었다. 노출 시간이 길 었던 소재는 사적 비밀, 괴롭고 힘든 이야기, 가족 이야기, 연애 이야기였다. 토크쇼는 출연자 가 처한 개인 사정을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부여하였으며, 출연자들은 이에 호응하여 적극적인 자기노출 태도를 보여주었다
둘째, 토크쇼 진행자의 질문에는 일정한 패턴이 나타났다. 즉, 정보 확인과 사실 확인 요청 형태가 주로 사용되었고 정서 표현 질문은 드물었다. 분석 대상 토크쇼 출연자의 자기노출 영 역에 개인 차이가 있었음에도 전 편에 걸쳐 이러한 질문 패턴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토크쇼 가 구조화된 내러티브로 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셋째, 진행자의 끼어들기로는 청자의 간단한 반응 신호가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흥 미로운 점은 출연자에 따라 진행자의 끼어들기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나타 났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 보조 MC의 경우 주로 반응과 친밀감을 나타내는 끼어들기에 관여 한 대신, 남성들은 무례를 감당해야 하는 비우호적 끼어들기를 전담하고 있었다. 이는 토크쇼 진행자 역할이 사전에 설정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본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자기노출과 달리, 토크쇼에서의 자기노출 은 전략적 인상관리 차원에서 이를 활용하려는 출연자와 대중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작진의 이해관계가 충족되는 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자기노출이 과연 ‘진 짜’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것 이 본 연구의 한계이다.

This study considers TV talk show from a self-disclosure perspective. Research questions are tw one is to probe how the talk show guests self-disclosed themselves and the other is how the talk show MCs were using questions and interventions. ‘Healing camp’ – one of the most popular talk shows in Korea since 2011 - is a subject of analysis. Discussed theories are self-disclosure, intimacy, Johari’s window, questions and intervention. The results show below:
for the sake of publics’s attention. The talk show story is mainly consist of personal secrets, trouble things, family stories, and love affairs. Talk show guests reveal themselves high level mostly. They can have enough time to self disclose of hidden area result in a strategic impression management, and arouse TV viewer’s interest – the aim of TV talk show –coincidentally. The questions use by talk show MCs as an established form. Two types of questions - information seeking and fact confirm – are shown frequently instead of an expression of emotion. The most common type of intervention by MCs is reaction. They intervene guests always using seven types, but not samely. It looks like they appear influenced by guests, and their roles are also established according to a social stereotypes.
The results show that there is no resemblance between interpersonal and mediated communication situation, and it suggest that TV talk shows and its guests are sharing give and take relationship.

1. 서론
 2. 이론적 논의 및 연구문제
  1) 자기노출 영역으로서의 TV 토크쇼
  2) 언어적 친밀감과 자기노출 영역
  3) 토크쇼 진행자의 질문과 끼어들기
 3. 연구 방법
  1) 분석 대상 선정
  2) 분석 과정
  3) 유목의 조작적 정의
 4. 연구 결과
  1) 토크쇼 출연자의 자기노출
  2) 토크쇼 진행자의 자기노출 유도
 5. 결론
 참고문헌
 

• 오미영(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 부교수) | Oh, Mee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