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Missions for North Korean Migrants in the COVID-19 Era
2020년 들어 확산된 코로나19는 한국교회의 북한이탈주민 사역에 새로운 과제와 도전을 주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사역의 환경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교회의 북한이탈주민 사역에 대한 반성적인 성찰 위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북한 이탈주민 사역의 초점을 신규 입국 북한이탈주민보다 ‘이미’ 한국에 와 있는 3만 명가량의 북한이탈주민, 특히 기존의 사역 체계에서 놓치던 유형의 북한이탈주민을 향해 전환해야 한다. 둘째, 북한이탈주민 사역 은 일방적인 선교적 접근이 아닌 ‘더 나은 삶에 대한 추구’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세심한 접근으로 바뀌어야 한다. 셋째, 북한이탈주민 사역 방식과 관련하여 시혜적인 방식이 아닌 호혜적인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 넷째, 북한이탈주민 사역 단체 간의 연대와 사역 재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상호 간의 돌봄과 정서적 관리를 해줄 수 있는 더 작지만 깊은 관계성을 지향하는 공동체들을 세워가야 한다.
The diffusion of COVID-19 in the year of 2020 is presenting new challenges to Christian missions for North Korean migrants. The impacts of COVID-19 affect North Korean migrants who are normally in vulnerable and disadvantaged position in various ways. Accordingly, this study aims to suggest some directions for North Korean migrant ministry in the era of COVID-19. First, it is necessary to shift the focus, goal, and way of the North Korean migrant ministry. Also, it is necessary to adjust and change the ministry structure for North Korean migrants. Finally, in the era of COVID-19, we need to build communities that aim for smaller but deeper relationships that can provide mutual care and emotional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