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시각장애인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하여 현재 비중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감각인 후각을 사용한 새로운 미술작품 감상법 개발의 가능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인간의 후각은 현대사회에서는 크게 중요시되지 않는 감각이지만 이는 문화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며,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후각은 실용적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지닌 감각이 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종류의 향이 후각을 통하여 인지될 때 각각 고유의 색상 및 개념과 무의식적인 연관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가정하였고, 이를 향의 색 지향성과 개념 지향성이라는 용어로 나타내었다. 연구자들은 실험을 통하여 특정한 일부 향에 색 지향성과 개념 지향성이 존재함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향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미술작품 에 사용된 색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색채가 지닌 명도와 채도 및 더 다양한 색상을 전달할 수 있는 색-개념 지향성 향의 활용에 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This article addresses the possibility of developing a new art appreciation method using olfaction, which was not previously considered an important sense in expanding the cultural enjoyment of visually impaired people. The human olfactory system is a faculty that is not considered very important in modern society; however, this is due to cultural factors, and from a biological point of view, the human sense of smell has sufficient potential for practical application. In this study, it is assumed that when various types of scent are perceived through this sense of smell, each has its own unconscious relation to color and concept, which researchers have termed “color directivity” and “concept directivity.” Through experiments, the researchers found that some specific scents have color directivity and concept directivity, and in using these scents, they succeeded in delivering information about colors used in artworks to the visually impaired. Based on this study, we hope to continue our research on the use of color-concept directional scents that can convey the brightness and saturation of colors and more diverse h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