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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싱어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 1856-1925)의 남성 초상화의 남성성 연구

A Study on the Masculinity of Men’s Portraits by John Singer Sargent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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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문화비평 (Art History, Culture, Critique)
미술사문화비평학회 (Association of Art History, Culture & Critique)
초록

본 논문은 사전트가 제작한 남성 초상화를 생물학적 남성의 지위나 가치보다 남성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남성성의 가치를 살핀 연구이다. 사전트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 프랑스, 영국, 미국의 저명한 귀족, 학자, 정치인 등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이들의 초상을 제작함으로써 19세기 후반 유럽과 미국의 남성성을 확립했다. 사전트의 남성 초상화는 일견 계급과 젠더라는 측면에서 우월한 귀족 계급의 남성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듯 보이나, 사실은 귀족 계급이 붕괴되기 전으로 회귀하려는 노스탤 지어적 성격을 띤다. 그는 급격히 성장한 부르주아지 계층들이 구 귀족 세대를 따라하려는 욕구를 초상화에 반영했다. 사전트는 당시의 댄디라는 개념을 적용해 초상화를 제작했으며, 이는 부르주아지 뿐 아니라 상류사회의 기호에도 맞는 방식이었다. 19세기 프랑스 사회 문맥에서 댄디란 신체의 외모, 세련된 언어 구사, 여유로운 여가 등에 특별히 의의를 부여하는 사람을 이른다. 사전트는 19세기 말 벌어진 커다란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변화를 목격했다. 동시대 남성들에게 산업화에서 제국주의에 이르는 커다란 변화는 사회적 불안을 야기했으며, 제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곧 새로운 남성상을 요구하게 되었다. 19세기말 ‘남성성(Maleness, Masculinity, Manliness)’이란 용어는 특별한 함의와 의미를 가지고 있다. Manliness’는 용감하거나 강하다는 전통적으로 남성의 특질을 말한 다. 반면에 ‘Masculinity’와 ‘Manliness’는 사회적으로 구축된 남성상의 형식을 지시하는 표현이다. 이 두 개념은 특별히 19세기말의 남성 연구와 관련 있으며, 사회적으로 요구 되는 남성상의 개념이다. 이러한 남성상의 패러다임에 포함할 수 있는 개념은 젠틀맨, 댄디, 비지니스맨과 같은 사회적 남성상의 개념이다. 따라서 사전트의 초기 남성 초상화의 남성성의 개념은 생물학적 개념보다는 사회적 개념인 남성상의 개념과 관련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도 사전트의 남성 초상화의 남성성의 개념을 생물학적인 층위에서 보다는 남성상이라는 사회적 측면에서 고찰했다. 그 결과 사전트는 시터와 화가와의 전통적 관계에서 교감하거나 소통 혹은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을 관찰하며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는 사회적 초상을 제시했다.

This thesis is focused on the notion of the Masculinity in the context of change in the social circumstance instead of man’s biological status or value which is nature born. By producing portraits of men including nobles, scholor, politicians from French, Great Britain and America, John Singer Sargent established the man’s masculinity in the 19th century. As though Sargent’s portraits of men looks like to concrete the noble men’s status and position in the context of social class and gender, those are featured of nostalgia which goes back to time before aristocratic classes were collapsed. He reflected the desires of bourgeois who appeared and grew rapidly to follow the nobles’ taste on the men’s portraits. He applied dandyism which is the very way to top class’ taste as well as the tasteof bourgeois on his mens’ portraits. In the context of French in the 19th century, dandy was regarded to be a person with a physical appearance, refined language and leisurely hobbies. Sargent witnessed social, cultural, historical and political changes which is happened in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se changes were caused social anxiety and nervous which spans from industrialization to Imperialism. Hence these anxieties and nervous required new models for men. In the end of 19th century, the term of Maleness, Masculinity, Manliness has special meaning. While Manliness is related the quality of brave and strong which is traditional meaning for man, Masculinity and Manliness refer to man’s model socially constructed. These men’s models socially adopted included gentlemen, dandies and businessmen. Therefore men’s portraits by Sargent is deeply related with the social value of man instead of biological. Hereby this thesis is focused on the social aspects for men’s portraits instead of biological. Consequently by observing the life of nobles through the communication and conversation with them, Sargent provided the social portraits which contained the changes from 19th century to 20th century.

목차
Ⅰ. 서론
Ⅱ. 후원인의 아이덴티티
Ⅲ. 댄디즘의 수용
    1. 댄디의 개념
    2. 계층의 구별: 댄디와 부르주아지
Ⅳ. 남성성의 확립: 남성성의 개념과 남성상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
  • 이미경(목원대학교) | Mikyung Rhi (Mokwon University)